무려 10년 만에... 하와이 간 노홍철을 단순에 알아본 한 외국인 남성
2023-05-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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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
과거 '무한도전'을 통해 만났던 외국인
노홍철이 10년 전 '무한도전' 촬영 당시 잠시 스쳤던 인연과 다시 만났다.

지난 4일 김태호 PD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ENA·유튜브 웹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 빠니보틀 하와이 편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빠니보틀과 노홍철은 하와이에서 무동력 글라이더를 체험하기 위해 한 비행장을 찾았다.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2013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 하와이 편에서 노홍철이 글라이더를 탔던 곳이다. 비행장에 도착한 노홍철은 " 빠니보틀 덕분에 여길 다시 오게 됐다. 여기 좋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런데 한 남성이 차에서 내린 노홍철을 알아보곤 "당신 2013년에 여기 오지 않았느냐"라고 말을 걸었다. 알고보니 남성은 '무한도전' 하와이 편에서 멤버들이 글라이더를 탈 때 도움을 줬던 사람이었다.


노홍철은 우연히 만난 반가운 인연에 "정말 반갑다. 10년 만에 뵙는데 눈썹이 하얗게 세셨다"라며 남성을 끌어안았다. 남성은 "내가 나이가 드니까 키가 더 작아졌다. 그리고 초콜릿을 먹어서 그런지 배가 좀 나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남성은 "당신이 한국인들을 이곳에 많이 데려와 주셔서 감사하다. 2013년에 '무한도전' 팀이 여기를 다녀간 뒤에 한국 여행사에서 연락이 왔다. 무려 5곳에서"라며 "우리 사업의 3분의 1이 한국인이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서 사업이 잘 안되다가 6개월 전부터 다시 잘 되고 있다. 예전에 '무한도전'에 나온 영향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빠니보틀은 "이번 영상 이후 또 많은 한국인이 올 수도 있겠다"라고 말했고, 남성은 "그러면 가서 정장 챙겨 와야겠다. 내가 당신(노홍철)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냐"고 말해 유쾌함을 자아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태호 PD 예능에서 또 이렇게 세계관이 이어지네", "바로 알아본 것도 대단하다", "왠지 감동적이다" 등 반응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