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이룬 꿈” 세븐틴 디노가 특별히 공개한 '손오공' 챌린지, 모두 울컥했다 (영상)

2023-05-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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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디노, 부모님과 함께한 '손오공' 챌린지 영상 공개
“디노가 춤 잘 추는 이유가 있구나”…감동 자아낸 사연

그룹 세븐틴 멤버 디노(24·본명 이찬)의 챌린지 영상이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세븐틴 디노. / 이하 유튜브 'SEVENTEEN'
세븐틴 디노. / 이하 유튜브 'SEVENTEEN'

지난 5일 세븐틴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디노가 참여한 세븐틴 신곡 '손오공' 챌린지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디노가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손오공' 안무를 추는 모습이 담겼다. 보통 챌린지 영상은 다른 K-팝 아이돌과 함께 촬영한다. 다만 디노는 특별히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챌린지 영상을 제작했다.

디노는 세븐틴의 메인 댄서다운 뛰어난 춤 실력을 선보였다. 디노 어머니와 아버지의 춤 실력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유연함과 파워풀한 몸동작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디노가 부모와 함께 '손오공' 챌린지에 참여했다.
디노가 부모와 함께 '손오공' 챌린지에 참여했다.
부모와 함께 '손오공' 노래에 맞춰 춤을 춘 디노.
부모와 함께 '손오공' 노래에 맞춰 춤을 춘 디노.
디노의 부모가 놀라운 춤 실력을 선보였다.
디노의 부모가 놀라운 춤 실력을 선보였다.
나이를 뛰어넘은 유연함에 모두 놀랐다.
나이를 뛰어넘은 유연함에 모두 놀랐다.
디노의 가족이 큰 감동을 안겼다.
디노의 가족이 큰 감동을 안겼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대박. 너무 잘 추신다", "유전자 뭐야", "두 분 정체가 뭐죠", "디노가 춤 잘 추는 이유가 있었구나", "진짜 춤꾼이신데", "재능은 유전이구나", "폼 미쳤다", "감동이다", "왜 내가 눈물이 나지", "아들이 꿈 이뤘으니 얼마나 기쁘실까" 등 댓글을 남기며 박수를 보냈다.

사실 디노의 아버지는 결혼 전 댄서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당시 한 연예기획사의 러브콜을 받은 적도 있다고 한다. 다만 같은 동아리에서 만난 디노의 어머니와 22세에 결혼하면서 꿈을 접었다.

전북 익산시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며 어렵게 가정을 꾸려간 디노의 아버지는 자신처럼 끼가 넘치는 첫째 아들을 위해 댄스 학원을 차렸다. 댄스 가수가 꿈이 아들에게 춤을 가르치며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세월이 흘러 청소년으로 성장한 디노는 아버지에게서 전수한 춤 실력으로 전국 각지의 댄스 대회를 누볐다. 그러다 어느 날 한 대회에 참가했다가 그 자리에 우연히 있던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눈에 띄어 2012년 연습생으로 발탁됐다.

세븐틴 디노. / 디노 인스타그램
세븐틴 디노. / 디노 인스타그램

디노는 이 회사에서 3년간 연습한 끝에 13인조 그룹 세븐틴 멤버로 데뷔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자신의 꿈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꿈도 대신 이뤘다. 그의 남다른 데뷔 사연은 이후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세븐틴은 최근 미니 앨범 10집 'FML'을 발표하며 컴백했다. 'FML'은 발매 일주일 만에 450만 장이 넘게 팔리며 K-팝 대표 그룹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유튜브, SEVENTEEN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