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도 달성 못 한 기록” 피프티 피프티, 대기록 세웠다

2023-05-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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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곡 'CUPID'(큐피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9위 등극
K-팝 걸그룹 최초 10위 이내 진입…“영국 차트 역사 만들었다”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 어트랙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 어트랙트

지난 5일(이하 현지 시각) 공개된 최신 영국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가 발표한 곡 'CUPID'(큐피드)는 이번 주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에서 9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18위에서 9계단 뛰어올랐다.

피프티 피프티가 지난 2월 발표한 이 곡은 96위로 처음 오피셜 싱글 차트에 진입한 이래 61위, 34위, 26위, 18위, 9위로 가파른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K-팝 걸그룹이 이 차트에서 10위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종전 최고 순위는 걸그룹 블랙핑크가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협업한 노래 'Sour Candy'(사워 캔디)가 기록한 17위였다.

'CUPID'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9위를 차지했다./ 오피셜 차트
'CUPID'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9위를 차지했다./ 오피셜 차트

오피셜 차트는 "피프티 피프티의 'CUPID'가 K-팝 걸그룹 최초로 10위 안에 진입한 노래가 되면서 영국 차트의 역사를 만들었다"며 "블랙핑크, 뉴진스, 트와이스 같은 K-팝 걸그룹이 아직 달성하지 못한 기록을 가져갔다. 'CUPID'의 성공은 영국에서 K-팝 장르의 꾸준한 성장을 증명한다"고 평했다.

신생 기획사에서 제작해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리는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 앨범 'THE FIFTY'(더 피프티)로 데뷔한 4인조 걸그룹이다. 키나, 새나, 시오, 아란 등이 소속됐다.

아란(왼쪽부터), 시오, 새나, 키나 / 피프티 피프티 공식 인스타그램
아란(왼쪽부터), 시오, 새나, 키나 / 피프티 피프티 공식 인스타그램

지난 2월에는 싱글 앨범 'The Beginning: Cupid'(더 비기닝: 큐피드)를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이 앨범 타이틀곡인 'CUPID'는 지난 3월 28일(한국 시각) 빌보드 차트 ‘핫 100’에 100위로 진입했다. 한국 가요계 역사상 데뷔 후 최단기간(130일)이다. 최신 차트에선 41위를 기록하며 6주 연속 진입했다.

'CUPID'는 청량하면서도 아련한 복고풍의 신스팝이다. 외국 작곡가들이 주축을 이뤄 멜로디를 만들었고 키나가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