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건강하시죠?” 20대에 직장암 투병했던 가수, 오랜만에 소식 전했다
2023-05-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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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 백청강
“중국에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 백청강이 오랜만에 한국 팬들에게 근황을 알렸다.

백청강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무 오랜만에 글을 쓴다. 다들 건강하시냐. 전 중국에서 아주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밥도 잘 먹고 아직 20대 초반이라 그런지 키도 2m 안 되게 점점 크고 있고 얼굴도 점점 잘생겨져 가고 있다. 이제 자주 업데이트할 테니까 자주 소통하자"라며 한껏 밝아진 근황을 전했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이십대 초반ㅋㅋㅋ 더 잘 생기신 것 같다", "건강해 보여서 마음은 놓인다", "잘 지내고 있는 모습 보니까 힘이 난다", "앞으로 자주 소식 전해줬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남겼다.


중국 지린성 출신인 백청강은 2011년 방송된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시즌 1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그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사상 최초 외국인 우승자'라는 수식어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데뷔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24세라는 어린 나이에 '직장암' 판정을 받으면서 활동을 멈춰야 했다. 천만다행으로 2014년 완치 판정을 받고 다시 방송과 음악 활동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그는 과거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를 통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했는데 바로 직장암 판정을 받아서 3~4년을 쉬게 됐다. 처음에는 치질인 줄 알았다. 혈변을 보고 가벼운 마음으로 병원에 갔는데 가족사를 묻더라. 바로 암인 줄 알았다. 3기라고 오보가 났는데 다행히 초기였다. 종양 크기가 커서 4cm였다"라고 설명했다.
또 2019년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등장해 "아픈 것보다는 무대에 서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이 더 무섭고 힘들었다. 가수의 꿈을 품고 한국에 왔는데 노래를 못하게 돼서 너무 속상했다.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잊힐까 봐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