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주는 누나] 콜드플레이에 이어 브루노마스가 온다... 현대카드가 이토록 ‘슈퍼콘서트’에 진심인 이유
2023-05-0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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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팝의 황제' 브루노 마스 섭외한 현대카드의 '슈퍼콘서트'
현대카드가 해외 가수들의 내한공연에 투자하는 이유에 눈길
누구나 알 법한 유명 기업부터, 새롭게 떠오르는 스타트업까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브랜드의 속 깊은 이야기와 최신 근황들을
[회사주는 누나]가 쉽게 전해드립니다.
마이클 잭슨에 이어 제 2의 ‘팝의 황제’로 불리는 ‘브루노 마스’가 오는 6월, 잠실에서 이틀간 단독콘서트를 연다고 합니다. 이번 공연 역시 현대카드의 공연 브랜드 ‘슈퍼콘서트’로 진행이 되는데요. 지난 27일,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자그마치 100만 명이 몰리면서 그 인기를 제대로 실감할 수 있었죠.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9년 전, 먼저 연락을 해온 브루노 마스를 현대카드가 거절한 적이 있다는 소식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은 당시 SNS를 통해 “한 해외 가수가 현대카드에 연락을 줬다”면서 “완판은 확실하지만 이제 슈퍼콘서트에도 영혼이 깃들어야 할 때”라며 해당 가수를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어요. 어리고 앨범도 몇장 없어서 ‘울림이 적을 것 같다’면서 말이죠.

그러다 지난 2021년 ‘그 가수가 혹시 브루노 마스 아니냐’는 팬들의 추궁에 정태영 부회장은 맞다며 그 흑역사를 시인했죠. 이 일을 줄곧 마음에 담고 있었던 정태영 부회장은 “이 나라에서 떳떳하게 살고 싶어 브루노 마스에게 간청했다”며 유쾌하게 이번 콘서트를 소개했습니다.

여기서 눈여겨 볼만한 건 현대카드가 당시 브루노 마스에게 퇴짜를 놓을 정도로 ‘슈퍼콘서트’라는 브랜드에 공을 들였다는 건데요. 생각해보면 카드회사가 이렇게까지 콘서트에 진심인 것도 조금 의아하기는 하죠? 이번 영상에서는 카드사로서는 이례적으로 공연에 엄청난 돈과 영혼(?)을 불어넣고 있는 현대카드의 브랜딩 전략에 대해 한 번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