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진짜 찰떡”…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극찬 쏟아지고 있는 배우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맹활약 중인 배우 김병철이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JTBC '닥터 차정숙'이 시청률 16%(이하 닐슨 코리아 기준)를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닥터 차정숙 흥행 1등 공신은 김병철이다"라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닥터 차정숙'은 '불륜'이라는 다소 무겁고 민감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루는데, 김병철 특유의 진중하면서도 코믹한 연기가 이를 중화시켜 준다는 주장이다.

작품 선택도 탁월한 편이다. 그는 2016년 KBS 2TV '태양의 후예'에서 박병수 대대장으로 활약한 이후 tvN '도깨비' 박중헌 역을, 2018년에는 tvN '미스터 선샤인' 일식이, JTBC 'SKY 캐슬' 차민혁 역 등 히트작에 연이어 등장하면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도깨비'에서 "보아라 결국 파국이다"라는 명대사를 남기면서 팬들은 그에게 '파국이'라는 별명을 붙여 주기도 했다. 이외에도 그가 주·조연으로 활약한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OCN '터널', KBS 2TV '닥터 프리즈너' 등 모두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굳이 따지자면 그가 맡은 배역은 대부분 '선한 역할'보다는 '얄미운 악역'이 많다. 자칫 잘못하면 한 없이 가벼워 보일 수 있는 역할이다. 그러나 김병철은 뻔뻔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병철이 활약 중인 '닥터 차정숙'은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차정숙(엄정화)이 생사 고비를 넘긴 뒤 레지던트로 새 인생을 사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지난달 15일 첫 방송 시청률 4.9%(이하 닐슨 코리아 기준)에서 4주 만에 16.2%까지 오르며 고공행진 중이다.

네티즌들은 "'닥터 차정숙' 김병철 캐스팅은 신의 한 수다", "스토리가 좀 부실해도 김병철 연기 보면 다 환기된다", "드라마에서 미운 짓만 골라서 하는데 왠지 밉지 않다", "매력 터진다" 등 반응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