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한 티켓파워 가진 감독의 신작, 드디어 개봉일 확정됐다 (영화팬들 난리 날 소식)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영화 '메멘토'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 등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국내 개봉일이 확정됐다.

9일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에 따르면 놀란 감독 신작 '오펜하이머'는 오는 8월 15일 개봉한다. 놀란 감독이 '테넷'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인 '오펜하이머'는 미국 핵폭탄 제조 계획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과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오펜하이머' 메인 예고편이 전 세계 동시 공개됐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제2차 세계대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미국 정부의 비밀스러운 움직임을 숨 가쁘게 그려낸다. 앞서가는 나치 핵 기술을 따라잡아야 한다는 일생일대 미션에 놓인 J.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우리 희망은 하나뿐"이라며 미국의 모든 산업 역량과 첨단 기술을 집결시킨 '맨해튼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한다. 그가 바랐던 것은 프로젝트의 성공을 통한 인류의 평화였으나 예고편 말미 "당신은 인류에게 자멸할 힘을 준 거야"라는 대사가 이어지며 프로젝트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서 놀란 감독 '오펜하이머'를 찍으며 거대한 도전이었다고 밝힌 적 있다. CG를 사용하지 않고 구현한 첫 번째 핵폭발 실험 장면을 비롯해 예고편을 가득 메우는 경이로운 비주얼은 잊지 못할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많은 이들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이유다.

뿐만 아니라 '오펜하이머'는 아이맥스 65mm 및 65mm 대형 필름 조합으로 촬영됐다. 최초로 아이맥스 흑백 아날로그 섹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아이맥스관을 즐겨 찾는 영화광이라면 유념해서 볼 중요한 부분이다.

'오펜하이머'는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킬리언 머피가 J.로버트 오펜하이머로, 에밀리 블런트가 그의 아내이자 생물학자 겸 식물학자 캐서린 키티 오펜하이머로 출연한다. 오스카 수상자인 맷 데이먼은 맨해튼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레슬리 그로브 주니어 장군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미국 원자력 위원회의 창립 위원인 루이스 스트라우스를 연기한다.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플로렌스 퓨는 정신과 의사 진 타틀록 역을, 베니 사프디는 이론물리학자 에드워드 텔러 역을, 마이클 안가라노는 로버트 세르버 역을, 조시 하트넷은 선구적인 미국 핵 과학자 어니스트 로렌스 역을 맡았다. 또한 오스카 수상자 라미 말렉과 오스카 8회 후보에 오른 배우, 작가, 영화제작자인 케네스 브래너가 등장하며, 데인 드한, 딜런 아놀드, 데이빗 크럼홀츠, 올든 에런라이크도 출연한다.

다음은 '오펜하이머' 메인 예고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