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인플루언서, 토막 살해된 채 발견…현장서 전 시모 DNA 검출

2023-05-0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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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모델 애비 초이, 살해 현장서 전 시모 DNA 검출
전 시모, 용의자 도주뿐만 아니라 살해에 직접 연관 가능성

이하 애비 초이 인스타그램
이하 애비 초이 인스타그램

홍콩 모델 애비 초이 살인 사건에서 중요한 단서가 발견됐다. 바로 전 시모 DNA가 검출된 것.

홍콩 매체 홍콩01은 지난 8일(현지 시각) 애비 초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전남편 알렉스 퀑과 그의 가족 3명이 살해 및 공무집행 방해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3명의 도주를 도운 혐의로 기소된 전 시모 리루이샹의 DNA가 살해 현장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애비 초이를 태운 차량에서 발견된 혈흔과 냄비에서 발견된 뼈 등 DNA가 고인의 것과 일치했으며 살인 현장에 있던 옷에서 전 시모 리루이샹의 DNA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리루이샹은 단순히 용의자 도피를 도운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살인에 관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 보석 신청도 기각됐다.

애비 초이는 지난 2월 전남편 알렉스 퀑과 전 시부, 전 시숙에 의해 토막 살인된 채 발견됐다. 당시 사건 현장에는 육류 분쇄기, 전기톱 등이 있었으며 두개골, 갈비뼈 등이 냄비에서 발견됐다.

애비 초이는 전남편 알렉스 퀑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3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레스토랑 체인 창업주 아들과 결혼했다.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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