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1년 반 동안 성관계 횟수...” 위기의 섹스리스 부부 발언에 전부 충격
2023-05-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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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에 출연한 부부
결혼 1년 반 만에 섹스리스 된 부부 사연
위기의 섹스리스 부부 이야기가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지난 9일 방송된 SBS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당결안)’에 출연한 파랑 부부는 결혼 이후 부부관계를 거의 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아내는 두 사람이 결혼 이전에 동거했고, 그때만 해도 남편의 가정적인 모습을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혼 이후 두 사람의 사이는 급격히 틀어졌다.
아내는 "저는 신혼여행을 기점으로 그렇게 됐다"라며 "제 기억에는 신혼여행에 가서 부부 관계를 안 했다. 2021년 11월(결혼식) 이후부터 지금까지 부부 관계를 한 횟수가 제가 파악하기로는 10번도 안 된다. '내가 남편에게 예뻐 보이지 않고, 남편이 원하는 몸매와 얼굴이 아닌 게 영향을 끼쳐서 더 우리가 섹스리스가 됐나?'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고백했다.
2021년 2월 연애를 시작한 후 아내가 남편에게 '예쁘다'는 말을 들은 건 지금까지 딱 세 번이다. 결혼식 당일, 스튜디오 웨딩 촬영 당일, 다이어트 하고 열심히 꾸민 날. 아내는 "제가 느끼기에 그때 외에는 남편이 제 외모에 만족한 적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MC 한상진은 "이런 문제는 직설적으로 물어야 한다"라며 남편에게 "(아내가) 가족처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뭐냐"라고 물었다. 남편은 "다이어트"라며 아내의 몸매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집에 들어가면 (둘 다) 완전히 다 벗고 있어서 거리낌이 없다. 집에서는 답답하니까 훌러덩 벗고 있다"라고 말했다.
술을 마셨을 때 부부 관계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아이가 생길까 봐' 부부 관계에 소원해졌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아직 딩크족(아이를 갖지 않는 부부)이다. 괜히 아이가 생기면 어떡하나 겁이 나서 아내와 관계를 더 못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남편도 부부의 문제를 알고는 있었다. 그는 상담가에게 "부부라도 설렘이 있고 애정이 있어야 하는데 1년 6개월 만에 떨림이나 설렘이 없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 원래 이상형은 날씬한 여자다. 아내에게 살 빼라고 말하는 것도 이성으로 보고 싶어서 그랬다"라며 "내가 느끼는 아내의 이성적인 매력은 한 15% 정도 남은 것 같다"라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그는 "지금 아내는 너무 푸근해서 아무 이성의 느낌이 나지 않는다. 아내에게 원하는 건 조금만 살 빼면 예쁜 거 결혼식 때 봤으니 조금만 더 살 빼고 자기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편의 상담 내용을 들은 아내는 "이성적 매력 15% 남았다는 말은 처음 들었다. 정말 얼마 안 남았구나. 더 떨어지면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충격에 빠졌다.
부부 관계 회복에 대해 고민이라는 부부는 끝내 "외도할 수도 있겠다"라며 충격 발언을 더 했다.

아내는 "가끔 외로움을 느낀다"라며 "내가 이러고도 외도를 안 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저도 (외도)할 수 있다"라고 말해 공분을 일으켰다. MC 박은혜는 "지금 이 상황에 그 말은 적절하지 않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남편은 "아내는 외도할 사람은 아니다. 나만 바라볼 것 같아 결혼했다"라며 "만약 새로운 남자가 나타난다면 아내는 나와 대화로 헤어질지 이야기하고 그 사람에게 가지, 바람을 피우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