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고발장 접수된 아이유…결국 공식 입장이 떴다 (전문)

2023-05-1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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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소속사가 밝힌 공식 입장
표절 혐의 고발당한 아이유 상황

가수 아이유가 표절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와 관련해 아이유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냈다.

아이유 공식 프로필 사진 / EDAM 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유 공식 프로필 사진 / EDAM 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유 소속사인 EDAM 엔터테인먼트는 10일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악플러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소속사는 이날 공식 입장에서 "당사는 아이유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 SNS, 유튜브 등에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표절 의혹 게시글과 근거 없는 루머를 담은 유인물이 일부 지역에 배포된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해당 의혹이 제기된 시점부터 수집된 표절 의혹, 간첩 루머, 성희롱 및 명예훼손, 허위 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등에 대한 증거 자료를 토대로 법무법인 신원을 통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사는 수사기관의 진행 상황을 기다리던 중 금일 언론 기사를 통해 표절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는 기사를 접했다"라고 했다.

또 "당사는 현재 정식으로 수사기관으로부터 연락받지 못했으며 기사를 통해 고발 사실을 처음 인지했다. 언론에서 언급한 고발장 내용 또한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고 그 내용을 파악 중임을 알려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지속적으로 왜곡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이들은 아티스트는 물론, 소속사 스태프와 그들의 업무처, 지인들에게까지 정신적∙언어적 폭력을 가하며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이에 당사는 상황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함과 동시에 불편함을 가하는 행위를 더 이상 좌시하거나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악의적인 내용으로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며, 이는 강력한 법적 조치 대상임을 강조드린다. 당사는 인격 모독 및 명예훼손 등 악성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게재하는 범죄 행위를 자행하거나 허위 사실을 재생산할 경우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또 "당사는 악성글 게시자를 끝까지 추적해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그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강조 드린다. 또한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무분별한 제3자의 고발과 가해 등 범죄 관련한 강력한 대응은 멈추지 않을 것임을 거듭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아이유 / 아이유 인스타그램
아이유 / 아이유 인스타그램

앞서 10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일반인 A 씨가 아이유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고발장을 전날(9일)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고발장을 검토하고 있으며 수사 방향을 정할 계획이다.

아이유가 부른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Boo', 'Celebrity' 등 모두 6곡이 해외 및 국내 아티스트의 음악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고발장에는 "해당 곡들이 원저작물과 멜로디·리듬·코드 진행까지 동일한 경우가 많다. 특히 좋은날과 분홍신의 경우 일반이 듣기에도 상당한 유사성을 갖고 있다"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아이유 소속사 입장이다.

안녕하세요. EDAM엔터테인먼트입니다.

항상 EDA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인 아이유를 향해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당사는 아이유와 관련하여 온라인 커뮤니티, SNS, 유튜브 등에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표절 의혹 게시글과 근거 없는 루머를 담은 유인물이 일부 지역에 배포된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수개월 전부터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네이버 카페 등에서 심각한 수준의 악성 게시물이 수차례 게시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당사는 해당 의혹이 제기된 시점부터 수집된 표절 의혹, 간첩 루머, 성희롱 및 명예훼손, 허위 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등에 대한 증거 자료를 토대로 법무법인 신원을 통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당사는 수사기관의 진행 상황을 기다리던 중 금일 언론 기사를 통해 표절 혐의로 경찰에 고발 당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당사는 현재 정식으로 수사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으며 기사를 통해 고발 사실을 처음 인지하였습니다. 언론에서 언급한 고발장 내용 또한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고, 그 내용을 파악 중임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왜곡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이들은 아티스트는 물론, 소속사 스태프와 그들의 업무처, 지인들까지 정신적∙언어적 폭력을 가하며 큰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상황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함과 동시에 불편함을 가하는 행위를 더 이상 좌시하거나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악의적인 내용으로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며, 이는 강력한 법적 조치 대상임을 강조 드립니다. 당사는 인격 모독 및 명예훼손 등 악성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게재하는 범죄 행위를 자행하거나 허위 사실을 재생산할 경우,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성 게시물 수집과 법적 대응은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수사 기관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과정과 진행 상황을 공개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이미 수개월 전부터 대량의 악성 게시글 고소 접수 및 추가적인 자료들을 수집 중에 있는 상황이며 어느 때보다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을 재차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악성글 게시자를 끝까지 추적하여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그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강조 드립니다. 또한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무분별한 제3자의 고발과 가해 등 범죄 관련한 강력한 대응은 멈추지 않을 것임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앞으로도 악성 게시물에 대한 증거 자료 수집 및 보완, 자체 모니터링을 적극적으로 하여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따라서 팬 여러분께서도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악성 게시물과 루머 유포 등 명백한 범죄 행위 등을 발견하실 경우 공식 이메일 계정으로 제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EDAM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와 유애나가 함께 걸어갈 그 길이 빈틈없는 행복으로 오래오래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