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바뀌는 만 나이… 올해에 몇 살인지 쉽게 확인하는 '계산기' (+QR코드)

2023-05-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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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8일 시행되는 '만 나이 통일법'
만 나이 쉽게 확인하는 계산기에 관심

'만 나이 통일법' 시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만 나이 계산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달 28일부터 시행되는 '만 나이 통일법' / 법제처
다음달 28일부터 시행되는 '만 나이 통일법' / 법제처

법제처가 공개한 '만 나이 계산기'가 10일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돼 화제에 올랐다.

법제처는 다음 달 28일 해당 법 시행을 앞두고 만 나이로 법적·사회적 기준을 통일하게 되면서 생길 수 있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여럿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하나씩 짚어 설명하기도 했다.

만 나이 계산 방법
만 나이 계산 방법

법제처에 따르면 먼저 만 나이를 계산하는 방법은 올해 생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이번 연도-출생 연도-1', 생일이 지난 경우엔 '이번 연도-출생 연도'를 계산하면 만 나이를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1993년 7월에 태어난 사람은 올해 연도(2023)에서 출생 연도(1993)를 빼고 여기서 1을 한 번 더 빼 '29세'가 된다. 같은 해 4월생이라면 계산법(2023-1993)에 따라 30세가 된다.

손쉽게 만 나이를 확인할 수 는 '만 나이 계산기' / 법제처 홈페이지
손쉽게 만 나이를 확인할 수 는 '만 나이 계산기' / 법제처 홈페이지

만 나이가 익숙하지 않아 이런 계산법이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만 나이 계산기'를 활용해 손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 계산기에 생년월일과 기준일을 입력하면 만 나이를 바로 알려준다.

만 나이로 통일되지 않았던 때에는 한국식 나이(태어날 때부터 1세)와 만 나이(태어난 해는 0세)가 달라 일부 혼란을 주기도 했다. 사진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나온 한채아가 만 나이를 말하는 장면 / MBC
만 나이로 통일되지 않았던 때에는 한국식 나이(태어날 때부터 1세)와 만 나이(태어난 해는 0세)가 달라 일부 혼란을 주기도 했다. 사진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나온 한채아가 만 나이를 말하는 장면 / MBC

법제처는 '만 나이 통일법' 시행을 앞두고 "우리 일상에서 나이로 인한 혼란이 사라질 것"이라며 "앞으로 특별한 규정이 없으면 계약서나 법령, 조례 등에 사용되는 나이는 만 나이로 본다"고 전했다.

또 초등학교 취학 의무 연령이나 국민연금 수급 시기, 정년 등과 관련해 "기존과 변함이 없다"며 "초등학교 입학 나이는 초·중등 교육법에 따라 만 6세가 된 날이 속하는 해의 다음 해 3월 1일에 입학하게 된다. 연금 수급도 이미 만 나이로 계산했기 때문에 해당 법 시행 전과 달라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음 달 28일부터 시행되는 '만 나이 통일법' / 이하 법제처
다음 달 28일부터 시행되는 '만 나이 통일법' / 이하 법제처

'친구끼리도 생일에 따라 나이가 달라질 수 있는데 호칭은 어떻게 해야 하나?'란 우려에 관해선 "처음엔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친구끼리 호칭을 다르게 쓸 필요는 없다. 만 나이 사용이 익숙해지면 한두 살 차이를 엄격하게 따지는 한국의 서열문화도 점점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화 '맨인블랙'의 한 장면. 기억을 지운다는 의미로 자주 사용되는 밈이다. / 콜럼비아-트라이스타 영화
영화 '맨인블랙'의 한 장면. 기억을 지운다는 의미로 자주 사용되는 밈이다. / 콜럼비아-트라이스타 영화

온라인에 공유된 만 나이 계산기로 '새 나이'를 확인한 네티즌은 "다시 20대로 돌아가게 됐군", "생일 지나면 바로 1살 더 먹네", "오, 마이너스 2살... 이득이네", "아니 그럼 나 다시 10대야?", "2년 만에 아홉수로 복귀...", "한국의 서열문화도 사라진다네", "이제 '빠른'도 의미 없어짐", "어렵다 어려워"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만 나이 계산기'로 연결되는 QR코드다.

'내 나이 쉽게 확인하기'로 바로 연결되는 QR코드 / 법제처
'내 나이 쉽게 확인하기'로 바로 연결되는 QR코드 / 법제처
home 김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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