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최신 정보 담은 구글 AI 챗봇 '바드' 한국어 서비스 시작... 챗GPT와 차이점은?

2023-05-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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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무료 버전은 2021년 정보 탑재
정보량 외 답변 스타일도 사뭇 달라

구글이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바드'의 한국어 서비스가 10일(현지 시각) 시작됐다. 무료인데다 최신 정보를 담고 있어 기대감을 자아낸다.

구글 바드 이미지 /구글
구글 바드 이미지 /구글

바드는 학습된 지식을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 세트에서 얻은 텍스트와 콘텐츠를 인식한 후 요약·번역·예측·생성할 수 있는 딥 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한 인공지능 검색 엔진 서비스다.

무료 버전임에도 2021년까지의 정보만 담은 오픈AI의 챗GPT와는 달리 최신 정보를 담고 있다.

실제로 '한국의 현재 대통령'에 대한 질문에 바드는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답했지만, 챗GPT는 "저는 2021년 이전에 학습된 모델이기 때문에 현재 한국의 대통령이 누구인지 확인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바드는 챗GPT보다 상대적으로 주관적인 서술을 하는 성향을 보였다.

'독도는 어느 나라 땅인가'라고 물으니 두 서비스 모두 "대한민국의 영토"라고 답했다.

챗GPT는 "하지만 일본도 독도를 소유권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서술한 반면, 바드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근거가 없다. 대한민국은 독도를 영원히 지켜낼 것"이라고 응답했다.

'독도는 어느 나라 땅?'이라는 물음에 대한 챗GPT(위)와 바드의 답변. /오픈AI, 구글
'독도는 어느 나라 땅?'이라는 물음에 대한 챗GPT(위)와 바드의 답변. /오픈AI, 구글

바드를 활용해 영어 등 외국어 번역을 했을 때 한국어 문장의 어색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이미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챗GPT와 본격적인 AI 챗봇 경쟁을 펼칠 바드의 유료화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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