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방송 중 욕설한 틴탑 캡, 팀 탈퇴하면서 직접 입장 밝혔다
2023-05-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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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 틴탑 탈퇴 소감 전해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사과
라이브 방송에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캡(C.A.P, 본명 방민수)이 그룹 틴탑에서 탈퇴했다. 그는 논란이 된 행동을 두고 '변명의 여지 없이 잘못이고 불찰이다'라고 사과했다.

캡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언행으로 상처 입으셨을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전하고 싶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분명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저 자신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다.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과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며 오랜 시간 함께 한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행동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라며 "긴 시간 제게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다 느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이다. 제 철없는 행동까지 이해해 준 동생들과 회사에 미안하고. 또 당황하셨을 팬 여러분께도 사과드린다. 컴백을 위해 애쓰고 있었던 틴탑 멤버들과 회사 식구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바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틴탑의 캡을 사랑해 주셨던 여러분 감사하다. 정말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티오피미디어는 이날 "당사는 틴탑 멤버들과 상의 끝에 금일부로 캡의 탈퇴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캡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뱃보이'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부적절한 행동을 해 뭇매를 맞았다. 한 팬이 생방송에서 담배나 음주는 자제해달라고 요구하자 욕설을 섞어가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특히 틴탑의 컴백 소식이 전해진 시점에서 "컴백을 안 할까 생각 중이다" "내가 (소속사) 계약이 7월에 끝난다" 등 발언을 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틴탑은 오는 7월 컴백을 목표로 앨범 준비에 들어갔다. 2020년 발매한 스페셜 앨범 '투 유 2020' 이후 약 3년 만이다. 캡이 팀에서 공식 탈퇴하면서 천지·니엘·리키·창조 4인 체제로 재정비해 돌아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