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만큼이나 주목받는 스타들의 초호화 답례품

스타들의 초호화 결혼식만큼이나 고가의 답례품이 화제다. 과거엔 답례품을 선택적으로 준비하는 분위기였으나, 최근 코로나19 이후 식사 대접 대신 답례품 증정 문화가 강화됐다. 최근 결혼식을 올린 스타 커플들의 답례품을 모아봤다.

◆ 세븐♥이다해, 유명 브랜드사 헤어케어 세트

가수 세븐과 배우 이다해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8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은 이들에 팬들은 물론 동료 연예인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축가는 태양을 비롯해 거미, 바다가 맡았으며 축사는 홍경민, 소유진이 진행했다. 이밖에 빅뱅 지드래곤, 대성, 태양, 배우 이수혁 등이 참석해 초호화 하객 라인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답례품으로는 유명 브랜드 발망 헤어케어 제품을 전달했다. 해당 제품은 브랜드 공식몰 기준 12만 원 선이다.

이들은 답례품과 함께 "함박웃음 가득한 순간에도, 시련으로 눈물짓는 순간에도, 꼭 잡은 두 손 놓지 않고 묵묵히 함께 걸어가려고 한다. 저희 두 사람의 소중한 봄날, 함께 축복해 주신 발걸음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고 적힌 편지로 감사함을 표했다.

◆ 이승기♥이다인, 40년 경력 도공 작가가 제작한 화병

배우 이승기, 이다인은 지난달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웨딩홀은 대관료만 최소 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초호화 결혼식을 올린 만큼 당시 이다인이 착용한 드레스, 답례품 등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이들이 준비한 답례품은 바로 화병이다. 해당 화병은 40년 경력의 도공 변훈(도호요) 작가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가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슷한 모양의 다른 화병 가격이 약 7만 원으로 확인돼 답례품으로 전달된 화병도 비슷한 가격대일 것이라는 추측이다.

이와 함께 '화병 속의 꽃이 만개하기를 염원하듯이 저희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마음의 향기를 담아 예쁘게 잘 피워서 세상에 좋은 향기가 널리 퍼지도록 아름답게 살아가겠다'라는 내용이 담긴 편지도 전달했다.

◆ 현빈♥손예진, 100만 원 상당 향수·화장품

최근 결혼 1주년을 맞이한 배우 현빈, 손예진 부부도 고가의 답례품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해 3월 백년가약을 맺은 이들은 미국 명품 브랜드 톰포드의 향수와 프랑스 브랜드 바카라 잔 2개, 홈케어 디바이스 브랜드 바나브의 롱링업으로 구성된 답례품 박스를 준비했다.

향수는 개당 5만 원대, 바카라 잔은 최대 30만 원대, 롤링업은 30만 원대로 답례품 세트의 총가격은 약 100만 원대로 계산된다.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해 3월 31일 서울 광진구 랜드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렸다. 그해 11월 아들을 출산한 손예진은 지난달 27일 광고 모델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을 재개한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