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기반 30대 트로트 여가수 사망설…경찰 공식 입장 나왔다
2023-05-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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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숨진 채 발견된 트로트 가수
경찰 측 사망 확인…유서 발견돼
국악 기반 30대 여성 트로트 가수가 사망한 사실이 공식적으로 밝혀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2일 가수 A씨(30)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경찰 측은 사망 현장에서 A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돼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추정 중이다. 이외에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전날에는 한 매체에서 A씨의 사망에 대해 단독 보도했으나 아무런 정보가 나오지 않던 상황이었다. 팬들과 누리꾼들은 단서를 토대로 A씨를 추정해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으나 A씨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은 13일 "조속한 시일 내에 A씨를 가족들에게 인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하며 A씨의 사망을 설명했다.

A씨는 대학에서 국악을 전공했다. 그는 이를 토대로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가창력으로 주목받았다. 올해 초에는 한 방송사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하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인 터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사망 2일 전까지도 무대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을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