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주세요…” 최근 틴탑 탈퇴한 캡, SNS에 '고객 리뷰' 인증했다 (+사진)

2023-05-1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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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적성에 안 맞았다고 털어놓으며 탈퇴한 틴탑 캡
SNS에 예초 인증샷 올리며 뿌듯함 드러내

최근 그룹 틴탑을 탈퇴한 캡(방민수) 근황에 이목이 쏠렸다.

최근 그룹 틴탑에서 탈퇴한 캡 / 이하 캡 인스타그램
최근 그룹 틴탑에서 탈퇴한 캡 / 이하 캡 인스타그램

캡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올리면서 근황을 전했다.

이날 그는 "오랜만에 예초를 하니 재밌군요. 정말로 예초, 벌초가 필요하신 분은 연락 주세요"라고 적었다.

캡이 한 가정집 마당을 예초한 뒤 인증샷을 올렸다.
캡이 한 가정집 마당을 예초한 뒤 인증샷을 올렸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한 가정집의 마당이 담겼다. 캡은 직접 예초, 벌초를 해 마당을 정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캡은 "공짜 아니다 애들아"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자신에게 일을 맡긴 고객의 리뷰를 올리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캡에게 예초를 맡긴 한 고객의 리뷰
캡에게 예초를 맡긴 한 고객의 리뷰

이 고객은 '시간 딱 맞춰서 오고 작업도 엄청 깔끔하게 해줬다. 뒷정리도 깔끔하게 잘해주고 작업 속도도 빠르다. 최고'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캡은 "뿌듯"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앞서 캡은 라이브 방송에서 욕설 및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이 일었다.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욕설 및 부적절한 언행으로 비판받은 캡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욕설 및 부적절한 언행으로 비판받은 캡

당시 그는 "여러분에게 굉장히 청천벽력 같은 소리일 수도 있는데 내가 XX 그냥 컴백을 안 할까 생각하고 있다. 내가 (소속사) 계약이 7월에 끝난다"며 "다시 컴백했을 때 나를 숨기는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면 차라리 안 하겠다. 심적으로 버티기 힘들 것 같다. 막노동할지언정 다시 돌아갈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는 캡의 틴탑 탈퇴와 함께 전속계약 해지 사실을 알렸고, 캡 역시 사과문을 올리며 이유를 설명했다.

캡이 SNS에 올린 셀카
캡이 SNS에 올린 셀카

캡은 "사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저의 원래 생각이 탈퇴였다. 이런 말을 했을 때 사람들이 이렇게 반응할 것도 알았다"며 "저는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팬들에게 거짓말해서 미안하다는 거다. 계약이 점점 늘어날 것 같아서 극단적으로 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멤버들과 회사에 고개 숙인 그는 "데뷔 때부터 이미 아이돌이 적성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 그래서 2번이나 그만하려고 했다. 그런데 주위 사람들 노력도 있고 거절도 잘 못해서 14년이나 하게 됐다"며 "버들에게 자격지심도 느꼈다. 내가 신경을 안 쓰려고 해도 사인회에서 나를 무시하고 옆에 멤버에게 가버린다. 그런 게 쌓이니까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home 이재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