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아도 이름 뺀다” 코너에 몰린 임창정, 결국 본인 사업 구제 작업 나섰다
2023-05-15 07:41
add remove print link
앞서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손절 당한 임창정
운영 중인 프랜차이즈 음식점 상호 변경 중
가수 임창정의 논란 이후 그의 요식업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임창정 파절이 세겹살'의 상호가 바뀌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임창정 프랜차이즈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올린 네티즌은 "이게 어떤 이유로 이름이 빠지고 지역명이 됐는지 모르겠다. 진짜 모른다. 알면 알려달라. 자주 지나가는 곳인데 이름 바뀌어서 찍어봤다"라고 말했다.
글에 첨부된 사진에는 임창정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음식점 '임창정 파절이 세겹살' 간판에서 임창정의 이름이 빠지고 지역명으로 바뀐 모습이 담겨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점주들 화나겠다", "나 같아도 이름 뺀다", "대박", "점주들 어쩌냐" 등 반응을 보였다.
현재 해당 지점은 '인덕원 파절이 세겹살'로 바뀐 상태다. 임창정은 지난해 5월부터 '임창정 파절이 세겹살'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그는 최근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대규모 주가 하락 사태 이후 주가 조작 세력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으며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임창정과 협업해 출시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술이 한잔 생각나는 밤 소주한잔'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지난 10일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는 '소주한잔' 재고가 소진되면 더 이상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경향신문에 밝혔다.
'소주한잔'은 지난 2월 출시 당시 입고량 완판을 기록했다. 이에 세븐일레븐 내 증류주 매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임창정의 주가 조작 세력 연루 논란이 일자 기업이 직접 손절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일 JTBC '뉴스룸'은 임창정이 지난달 초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한 골프장을 계약하는 자리에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임창정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해당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골프장 인수 계약은 그들끼리 이미 2월 초에 이뤄졌다. 임창정은 계약 마무리 단계인 3월 말 촬영 중인 골프 예능을 위한 현장 답사차 동행했을 뿐"이라며 "골프장 인수에 있어서 그 어떠한 것도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부인했다.
검찰은 지난 9일 이번 주가 폭락 사태 핵심 인물로 지목받는 라 대표와 그의 최측근 A씨, 전직 프로골퍼 B씨를 체포했다. 이들은 자본시장법 위반(시세조종, 무등록 투자일임업),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B씨가 투자자문업체를 총괄 관리하고 고액 VIP 투자자나 의사 투자자들을 전담 관리하는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