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가 생방송으로 술 먹방 진행하다 성추행당하는 장면 (영상)

2023-05-17 18:07

add remove print link

여성 “저 X은 정신 차리는 것보다 죽는 게 빨라”
“2만원 줄게 번호 달라” 편의점 알바생 성추행도

심야에 시장통에서 홀로 먹방(먹는 방송)을 진행하던 젊은 여성 유튜버가 지나가던 남자 노인에게 모욕적인 성희롱·성추행을 당하고선 학을 뗐다. 야외라곤 하지만 행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공공장소에서 벌어진 불상사여서 누리꾼들의 분노는 갑절이 됐다.

최근 구독자 3만여명의 유튜버 '김말레'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야외에서 여자 혼자 막걸리 마시다가'라는 숏폼이 올라왔다.

이하 여성 유튜버에게 추근대는 노인 / 이하 유튜버 '김말레'
이하 여성 유튜버에게 추근대는 노인 / 이하 유튜버 '김말레'

영상을 보면 한 시장의 노천 부침개 집에서 막걸리와 안주를 흡입하며 먹방을 진행하던 여성 유튜버에게 취기가 오른 노인이 다가와 수작을 건다.

노인은 양해도 구하지 않고 바로 옆 의자에 털썩 앉더니 유튜버 어깨에 손을 비비며 추근댄다.

어안이 벙벙해진 유튜버가 술자리를 파하려고 막걸릿잔을 황급히 비우자, 노인은 호기롭게 "막걸리 한 잔 묵을까?(먹을까)"라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추태를 이어간다.

노인의 무례한 도발에 손사래를 치며 허둥지둥 자리를 뜨는 유튜버의 뒤통수로 "야. 우리 (손바닥을 마주치며) 한번 치자"라는 성관계를 제안하는 의성어가 꽂힌다.

유튜버는 "와 미쳤네 미쳤어"라고 진저리를 치며 "정신 차리는 것보다 죽는 게 빨라요 저런 사람들은"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어 "집 갈 거야. 엮이고 싶지 않다"며 고개를 절레절레했다.

유튜버 '김말레'

어른다워야 어른이지 나이만 먹었다고 어른이 아니다. 일부 노인들의 강제추행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된 지 오래다.

편의점 알바생을 껴안으려는 노인 / 디시인사이드
편의점 알바생을 껴안으려는 노인 / 디시인사이드

지난달에는 한 편의점 여자 아르바이트생이 흰 수염 노인에게 성추행·성희롱을 당했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편의점에 들어온 노인이 알바생에게 "XX 축축하게 빨아줄게"라며 2만원을 줬다고 한다.

편의점 알바생을 성희롱하는 노인 / 디시인사이드
편의점 알바생을 성희롱하는 노인 / 디시인사이드

알바생이 첨부한 영상에는 수염이 있는 노인이 휴대전화를 내밀며 알바생의 전화번호를 요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알바생이 "제가 왜 (드려야 하냐)", "왜 그러시냐"며 소리치고 자리를 피했는데, 노인이 알바생을 끌어안으려고 시도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