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죠? 마약을 한 남자친구가 미쳐서 나를 죽이려 해요”
2023-05-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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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들통난 40대 남성
신고하려는 여자친구 위협
해외 출장 중 마약을 한 사실이 들통나자 여자친구를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가 지난 14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40분쯤 "마약을 한 남자친구가 미쳐서 죽이려 한다"는 A씨 여자친구의 신고를 받고 서울 강남에 있는 A씨의 집으로 출동했다. "해외 출장 중 마약을 한 것 같다"는 여자친구 신고에 따라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으며 MDMA(일명 엑스터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마약 투약 사실을 알고 신고하려는 여자친구를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투약 시점 등과 관련해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다만 데이트 폭력 혐의와 관련해선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여자친구의 의사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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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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