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충격 셀프신고로 20대 여자 딱 걸렸다… 한국서 벌어진 일

2023-05-1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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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제주에서 발생한 사건
긴급구조요청 기능 있는 애플워치

20대 여성이 스마트워치의 자동 신고 기능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애플워치 자료 사진이다. / DenPhotos-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애플워치 자료 사진이다. / DenPhotos-shutterstock.com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3일 오전 1시쯤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 인근 주차장에서 A씨의 애플워치로부터 '사용자가 응급 상황에 있다'는 내용의 긴급구조신고를 받았다.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에는 긴급구조요청 기능이 있다. 이는 충돌·넘어짐 등을 감지하는데 일정 시간 동안 사용자의 응답이 없으면 자동으로 119 등으로 긴급 메시지를 전송한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오인 신고 등을 검증하기 위해 A씨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상황을 파악했고 현장으로 펌프차 1대를 출동시켰다.

소방당국은 횡설수설하는 A씨를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요청해 공동 대응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음주운전을 저지른 사람의 모습을 담은 자료 사진이다. / Ground Picture-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음주운전을 저지른 사람의 모습을 담은 자료 사진이다. / Ground Picture-shutterstock.com

경찰 음주 측정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home 강보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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