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콜라 물처럼 마시던 사람들 주목…그간의 상식 뒤엎는 충격 연구 결과 떴다

2023-05-1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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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가 발표한 연구 결과
장기간 섭취 시 당뇨·심장병 위험 키워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설탕 대체재로 사용돼 온 감미료의 안전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하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이하 M. Unal Ozmen-shutterstock.com
이하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이하 M. Unal Ozmen-shutterstock.com

설탕보다 건강에 더 낫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이 애용하던 설탕 대체 감미료가 사실은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대체당은 체중 조절에 장기적으로 효과가 없다.

그뿐만 아니라 장기간 섭취할 시 당뇨나 심장병 위험을 키울 수 있으며 조기 사망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대표적인 설탕 대체 감미료는 아세설팜 K, 아스타팜, 어드밴타임, 사이클라메이크, 네오탐, 사카린, 수크랄로스, 스테비아 및 스테비아 유도체 등이다.

프란체스코 브랑카 WHO 영양 및 식품 안전 부문 이사는 "과일과 같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당분이 함유된 식품이나 무가당 식품 및 음료를 섭취하는 등 다른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어릴 때부터 식단의 단맛을 완전히 줄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설탕을 더 섭취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식단의 전반적인 단맛을 줄이는 게 낫다는 얘기다.

설탕 대체 감미료는 인공 설탕뿐 아니라 빵, 시리얼, 요구르트, 과자류 등 가공식품이나 음료에 모두 함유돼 있다.

다만 WHO는 연구 참가자들의 건강 상태와 설탕 대체 감미료의 변수 때문에 이번 권고를 잠정적인 결론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