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담배는…” 김우빈, 팬들 걱정 쏟아진 ‘택배기사’ 흡연신 비밀 밝혔다 [인터뷰]

2023-05-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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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위키트리와 인터뷰 진행한 김우빈
“흡연신은 모두 CG였다. 맛깔나게 연기해”

배우 김우빈이 ‘택배기사’ 흡연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우빈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인터뷰를 진행, 넷플릭스 ‘택배기사’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김우빈은 2023년 5월 17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이하 넷플릭스
김우빈은 2023년 5월 17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이하 넷플릭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과 난민 사월(강유석)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김우빈은 극 중 막강한 전투 실력을 갖춘 인물이자 낮에는 생존을 위한 산소와 생필품을 전달하고, 밤에는 세상의 질서를 바꾸려는 기사(Knight)로 변해 천명그룹의 비밀을 파고드는 ‘5-8을 맡아 활약했다.

팬들의 걱정을 산 장면도 있었다. 비인두암 투병 후 돌아온 그가 흡연하는 장면이 나왔기 때문. 이와 관련해 김우빈은 “처음에 감독님께서 출연 제안해 주셨을 때 담배 설정은 다 빼겠다고 하셨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5-8 이미지가 담배랑 잘 어울리더라. 그래서 ‘이거 cg로 내면 제가 연기해 볼게요’라고 말해서 했다. 담배 연기를 지우는 건 힘든데 만드는 건 쉽다고 하시더라. 예전에는 흡연을 했으니까 ‘맛깔나게 캐릭터를 살려보겠다’고 하고 촬영했다”고 이야기했다.

촬영 과정에 대해서는 “짧은 담배 모형 소품을 가지고 촬영했다. 내 움직임이 이러하니까 담배 연기가 내 눈으로 오면 따갑겠지, 이쯤 되면 담뱃재가 떨어지니까 옷을 털고 가고 이런 식으로 다 계산하면서 연기했다. 이후에 감독님께 설명해 드렸는데, 감독님도 모니터 보시면서 다 이해를 하셨더라. 방송을 보니 디테일하게 다 만들어주셔서 주변 사람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며 웃어 보였다.

김우빈이 출연한 ‘택배기사’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