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예술대학서 '80대 공연계 원로' 성범죄 사건…해고 처분, 경찰 입건

2023-05-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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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례 입맞춤하고 유사강간 등 성폭행 혐의
자신이 다니던 예술대학 연구실에서 범행 저질러

모 예술대학에서 80대 공연계 원로 성범죄 사건이 터졌다.

범행을 저지른 공연계 원로는 대학에서 해고됐고 경찰에 입건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합성 사진.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 MS Bing Image Creator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합성 사진.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 MS Bing Image Creator
MBC는 17일 80대 공연계 원로 성범죄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유사 강간 등의 혐의로 80대 공연계 원로 A 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시쯤 자신이 일하던 안산 소재 모 예술대학 연구실에서 거절하는 20대 여학생에게 여러 차례 입맞춤하고, 유사 강간을 하는 등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 여학생 측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그러면서 A 씨의 성폭력이 지난해 말부터 지속해 이뤄졌다는 진술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공연계 원로로 이 학교의 한 극단에 소속돼 무대를 총괄하며 이를 토대로 겸임교수로도 재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엔 교내에서 자료 정리 업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예술대학 측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계약직 신분인 A 씨에게 지난달 해고 처분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자료 사진 / Maxim Studio-shutterstock.com
경찰 자료 사진 / Maxim Studio-shutterstock.com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