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에 이어... '런닝맨' 지석진, 몰래 통 큰 모습 보이고 있었다

2023-05-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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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이 17일 전한 소식
지석진, 직원들 월급 사비로 지불

방송인 지석진이 송지효에 이어 임금체불로 생활고를 겪는 소속사 우쥬록스 스태프들을 위해 사비로 임금을 지불한 소식이 알려졌다.

송지효-지석진 / 뉴스1
송지효-지석진 / 뉴스1

스포츠서울은 "지석진이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 팀 등 유주록스 스태프 중 임금을 받지 못한 이들에게 사비를 털어 월급을 주고 있었다"라고 1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금액은 개인이 감당하기 힘든 액수지만 지석진은 자신의 선행이 외부에 알려지는 걸 극도로 꺼렸다고 한다.

한 유주록스 직원은 17일 스포츠 서울과 인터뷰에서 “단순히 체불 임금을 대신 지급하는 걸 넘어 지석진 선배님은 직원들을 정말 가족처럼 아낀다는 게 느껴진다"라며 "매일 얼굴을 보는 직원들에게 ‘너는 월급 받았니?’라고 안부를 묻고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5만원 권 자료 사진 / Pisit.Sj-shutterstock.com
5만원 권 자료 사진 / Pisit.Sj-shutterstock.com

같은 날 디스패치는 송지효가 전 소속사 우쥬록스로부터 미 정산금 9억 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체불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직원들을 사비로 챙겼다고 보도했다. 월급이 밀려 체납 통지서를 받고, 신용불량자가 돼 버린 직원들에게 개인 카드를 건넸다고 한다.

앞서 우쥬록스는 지난달 5일 직원 및 소속 아티스트 임금 체불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우쥬록스는 “퇴사자들에게 이미 급여 및 4대 보험금 등 지급을 모두 완료했고 제작자들에게도 모두 급여가 지급될 예정이다"라며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정산 역시 예정된 시기에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 후에도 처리가 되지 않자 송지효는 유주록스와 결별을 통보하는 한편, 체불 임금에 대해 소송을 걸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