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결별… 휴식기 보내던 성유리, 19일 소식 하나가 전해졌다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가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약 3년간 함께해 온 소속사와 결별하기로 했다.

성유리가 소속사 이니셜엔터테인먼트(전 더블에이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는 소식이 19일 이데일리를 통해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전속 계약이 만료된 성유리는 그간 몸담았던 소속사와 더는 함께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이니셜엔터테인먼트 측도 뉴스엔 등 다수 매체를 통해 "성유리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 양측 논의 끝에 재계약을 하지 않는 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성유리는 앞서 2020년 12월, 오랜 인연을 쌓아온 이상열 대표가 설립한 신생 회사인 더블에이엔터테인먼트(2021년 5월 이니셜엔터테인먼트로 사명 변경)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당시 같이 일하던 매니저·스태프 등을 모두 데리고 이적, 남다른 의리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3년여 동행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예고한 만큼, 성유리의 다음 행보에 팬들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1981년생인 성유리는 1998년 그룹 핑클 멤버로 데뷔했다.

핑클이 개인 활동을 시작한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그는 '나쁜 여자들', '막상막하', '황태자의 첫사랑', '천년지애', '토끼와 리저드', '어느 멋진 날', '눈의 여왕', '태양을 삼켜라', '차형사', '쾌도 홍길동', '로맨스 타운', '출생의 비밀', '신들의 만찬', '몬스터' 등에 나와 연기력을 펼쳤다.

재치 있는 입담과 진행 실력을 겸비한 그는 다수 예능 프로그램 MC로도 활약했다. '성유리의 론치 마이 라이프'를 시작으로 '힐링캠프',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 개장', '캠핑클럽' 등을 통해 예능감을 뽐냈다.

2017년 프로골퍼 안성현과 결혼해 지난해 쌍둥이 딸을 출산한 성유리는 러브 리얼리티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를 통해 약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으나, 지난달 프로그램이 종영하면서 현재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남편인 안성현이 가상화폐(가상자산)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이면서 덩달아 한때 고역을 치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