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사망한 '18세' 종합격투기 선수, 그 이후의 상황이 전해졌다
2023-05-2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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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빅토리아 리 이름 딴 후배 양성 프로그램 진행
'빅토리아 상'도 만들어져…후배들을 위한 장학금도

지난해 종합격투기(MMA) 유명주 빅토리아 리(이선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의 이름으로 후배 양성이 이어진다.
지난 17일 차트리 시티요통 원 챔피언십 대표는 고 빅토리아 리 생일을 맞아 어린 선수들을 위한 제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빅토리아의 대회 예정일이었던 1월 13일 '빅토리아 리 데이'로 지정하고 매년 기념할 것"이라며 "어린 후배 양성을 위해 '빅토리아 상'도 만들었다"고 밝혔다.
여기서 '빅토리아 상'은 기부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보답한 훌륭한 선수에게 주어지며 장학금은 전 세계 18세 미만 청소년 및 아마추어 MMA 선수들 중에 선정할 계획이다.

빅토리아 리는 한국계 어머니와 중국계 싱가포르 아버지를 둔 격투기 유망주로 1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선수로 데뷔,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미국 하와이주 여자 레슬링 챔피언을 지냈고 판크레이션 주니어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두 차례 챔피언, 지난 2019년 국제종합격투기협회(IMMAF) 주니어 월드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빅토리아 리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며 큰 충격을 안겼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