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멸 난다”…카리나 '외모 칭찬'했다가 욕먹은 이영지, 22일 입장 밝혔다

2023-05-2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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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 게스트로 출연한 '차쥐뿔'서 나온 발언
일부 누리꾼들 비난…이영지가 밝힌 입장

래퍼 겸 방송인 이영지가 외모 관련 발언으로 최근 일부 네티즌의 비난을 받은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영지 / 이영지 인스타그램
이영지 / 이영지 인스타그램

이영지는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최애 영상이 되거나, 내가 새롭게 어떤 사람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는 영상을 만드는 것이 제가 유일하게 '차쥐뿔'에서 지향하는바"라고 적었다.

앞서 지난 19일 공개된 유튜브 웹 예능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이하 차쥐뿔) 19화에서는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영지의 집을 찾아왔다.

이날 카리나를 만난 이영지는 그를 향해 "사람의 외형으로 막 콘텐츠를 만들고 싶지 않은데 너무 아름답다"고 외모를 칭찬했다. 특히 자신과 카리나의 얼굴 크기를 비교하며 '소두'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카리나 외모를 칭찬한 이영지. / 유튜브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카리나 외모를 칭찬한 이영지. / 유튜브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이후 트위터 등 SNS에는 이영지의 외모 칭찬에 대한 지적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차쥐뿔' 보는데 너무 외적으로 본인을 과하게 낮추면서 상대방 외모를 칭찬하는 것 같다. 보기 불편해 (영상을) 껐다"며 "이런 한국 문화 진심으로 환멸 난다"고 비판했다.

이어 "소두 얘기에다가 거울 얘기도 그렇다. 외국에서는 절대 들을 수도 없는 칭찬 아닌가"라며 "특히 얼굴 작다고 부럽다고 칭찬하는 건 (부적절하다)"라고 지적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확산한 비판 글. / 커뮤니티 더쿠-트위터
인터넷 커뮤니티에 확산한 비판 글. / 커뮤니티 더쿠-트위터

다른 네티즌도 "외모 칭찬 자체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진 않다. 그렇지만 그거랑 별개로 본인을 지나치게 낮추고 비교하며 칭찬하는 문화는 잘못됐다. 그냥 상대방 칭찬만 하면 되는데 자신을 상대보다 못난 사람으로 차별화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후 해당 글이 더쿠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확산하며 논란이 일자, 이영지는 트위터를 통해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차쥐뿔'은 지난해 6월 처음 공개된 유튜브 웹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영지가 자신의 집에 스타들을 초대해 술 먹방을 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영지가 입장을 밝혔다. / 이영지 트위터
이영지가 입장을 밝혔다. / 이영지 트위터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