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같은 일 벌어졌다… 100원으로 2000만원 넘게 번 한국인

2023-05-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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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토토 10게임 모두 '무승부'로 예측했는데 실제로 일어났다

축구공 / 픽사베이
축구공 / 픽사베이

한 누리꾼이 축구 10경기의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해 100원으로 무려 2200만원이 넘는 배당금을 챙겼다.

한 배달기사 카페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행운의 주인공 A씨는 최근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에서 100원을 걸고 축구 10경기의 결과를 모두 무승부로 예측했다.

A씨는 J리그 아비스파 후쿠오카-우라와 레즈, 가시와 레이솔-비셀 고베, K리그2 천안 시티-충남 아산,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광주 FC, 라리가 지로나-비야 레알, 헤타페-엘체, 메이저리그 사커 뉴욕 레드불스-CF 몽레알, 오스틴FC-토론토 FC, 로스앤젤레스 FC-산호세 어스퀘이크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첼시의 경기가 모조리 무승부로 끝날 것이라는 데 100원을 걸었다. 예상배당률은 22만1396.5배.

놀랍게도 장난 같은 예측이 모두 적중했다. 모든 경기가 무승부로 마무리된 것. 100원을 건 A씨는 2213만9650원을 손에 쥐게 됐다.

A씨는 세금이 얼마인지도 공개했다. 세금 총액이 487만700원이어서 총 1726만8950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A씨는 “출금을 눌렀더니 2초 안에 통장에 배당금이 박혔다. 축하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라면서 “합법이긴 하지만 저처럼 소액으로만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A씨는 국내 스포츠 베팅 사상 최대에 가까운 고액 배당을 받은 것이다. 앞서 2003년 삼성-SK, 모비스-오리온스, KTF-전자랜드 프로농구 3경기를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스페셜에서 3경기 득점을 모두 정확히 맞힌 당첨자가 1명 나온 적이 있다. 당시 배당률은 24만1851.5배였다. 베팅 금액 1000원으로 2억4185만1500원을 받았다. A씨가 기록한 배당률 22만1396.5배는 당시 기록에 근접한 수치다.

행운의 주인공이 한 배달기사 카페에 올린 글. / 출처=포모스
행운의 주인공이 한 배달기사 카페에 올린 글. / 출처=포모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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