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수갑 차고 유치장으로 끌려가는 유아인 (+현장 사진 7장)

2023-05-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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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마약 투약 혐의로 영장실질심사 받은 유아인
혐의 상당 부분 인정… 수갑 찬 채 유치장 이동

배우 유아인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수갑을 찬 채 유치장으로 이동했다.

배우 유아인 / 이하 뉴스1
배우 유아인 / 이하 뉴스1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오전 11시 유아인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열었다. 유아인은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유아인은 검은 정장에 검은 넥타이를 맨 채 수척한 얼굴로 취재진 앞에 등장했다. 오전 10시 29분쯤 나타난 유아인은 "혐의에 대해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다. 공범을 도피시키는 일은 전혀 시도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유아인이 공범으로 알려진 미술작가 A씨를 해외로 도피시키려다 실패한 정황을 포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유아인은 A씨에 대해 일체 입에 올린 적 없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언급했다.

마약 혐의 상당 부분 인정한 유아인
마약 혐의 상당 부분 인정한 유아인

그간 유아인은 대마를 제외한 코카인 등의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고 프로포폴과 케타민 투약은 의료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유아인은 영정실질검사에서 구속 기로에 놓이자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다"라고 입장을 바꿨다.

오후 12시 40분쯤 영장실질검사를 마친 유아인은 "마약을 후회하지 않느냐"라는 취재진 질문에 "후회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후 유아인은 수갑을 찬 채 호송 차량에 탑승해 유치장으로 이동했다. 유아인은 구속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서울 마포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한다.

유아인의 구속 여부는 빠르면 이날 늦은 오후, 늦으면 25일 오전 사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하 24일 영정실질심사 마친 뒤 유치장으로 이동하는 유아인 사진 5장

수갑을 찬 채 유치장으로 이동하는 유아인
수갑을 찬 채 유치장으로 이동하는 유아인
home 이설희 기자 seolhee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