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배우' 아내의 심경 고백…“남편, 치매+실어증 앓고 있어”
2023-05-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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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브루스 윌리스, 치매 증상 앓고 있어
아내 엠마 헤밍 “아는 사람이 다른 사람이 된다” 고충 토로

배우 브루스 윌리스(68·Bruce Willis)가 치매 투병 중인 가운데 그의 아내 엠마 헤밍(44·Emma Heming)이 간병인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엠마 헤밍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브루스 윌리스의 건강 상태와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사람들이 날 돕고 싶어 하는 것을 알지만 어떻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아는 사람이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을 보는 데 익숙하지 않다"고 털어놨다.
치매 코치는 지인이 일상에 개입, 엠마 헤밍의 일을 덜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른 사람이 브루스 윌리스와 시간을 보내고 그 시간 동안 엠메 헤밍이 자기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
엠마 헤밍은 "절망하지 않기 위해 하루를 감사한 마음으로 시작하고자 노력하고 아침에 내 일에 집중하고 있다"며 "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 고통을 목적으로 바꿨다"고 덧붙였다.

앞서 브루스 윌리스 가족은 지난 2월 브루스 윌리스가 전측두엽 치매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이들은 "지난해 봄 브루스 윌리스의 실어증 진단을 발표한 후 그의 증상은 계속 악화했고 그가 치매를 갖게 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