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나이가 그렇게…오늘(25일) 갑자기 '입대' 소식 알린 가수

가수 정승환이 입대 소식을 알렸다.

오는 7월 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는 소식이 25일 스포티비뉴스를 통해 전해졌다.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정승환이 오는 7월 17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군악대에 지원한 정승환은 최근 병무청으로부터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고, 약 2달 뒤 신병교육대에 입소하기로 했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에는 군악대에서 복무를 이어갈 방침이다.

정승환 소속사인 안테나 측은 이날 공지를 내고 "정승환이 최근 육군 군악대에 지원해 병무청으로부터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아 오는 7월 17일 입대하게 됐다. 그동안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하며 팬 여러분께 받은 큰 사랑을 오롯이 느끼면서 앞으로도 오래오래 음악으로 함께 걸을 수 있도록 잠시 쉬어가는 페이지가 될 예정이다.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정승환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리겠다"고 밝혔다.

정승환은 역시 같은 날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누구든 한번씩 멈춰서 걸어온 길과 지금 자신의 모습을 살피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제겐 지금이 그 시기인 것 같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를 하게 됐다"는 내용이 담긴 손편지를 팬카페에 올렸다.

1996년생인 정승환은 고등학생 때인 2014~2015년 방영된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시즌4에 나와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이듬해 미니 1집 앨범을 내고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몽환적인 음색과 힘 있는 가창력을 겸비한 그는 '이 바보야', '너였다면', '눈사람', '우주선', '보통의 하루' 등 곡을 발표해 인기를 얻었다.

최근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 OST에도 참여했다.

그는 오는 26~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되는 '서울재즈페스티벌 2023'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정승환의 공연은 행사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다음 달 23~24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팬 미팅 '위드미 위드어스'를 열고 입대 전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