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마약 했다던 유아인, 갑자기 공범들과 함께 했다고 진술 번복

2023-05-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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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당초 대마 혼자 피웠다더니…여러 명과 함께 했다고 진술 번복
미대 출신 작가 A씨 해외 도피 시도에 대해서는 부인

유아인이 지난 24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 이하 뉴스1
유아인이 지난 24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 이하 뉴스1

배우 유아인이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대마 흡연에 대한 진술을 번복했다.

유아인은 지난 24일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당초 혼자 대마 흡연을 했다는 주장과는 달리 여러 명과 피웠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이에 경찰은 유아인의 진술이 달라지고 있어 추가 수사 후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유아인은 "혐의에 대한 것은 상당 부분 인정한다"면서도 "공범(미대 출신 작사 A씨)을 도피시키려는 시도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호송 차량으로 향하던 중 취재진을 향해 "죄송하다. 마약을 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 증거 인멸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유아인과 함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 미대 출신 작가 A씨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유아인과 함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 미대 출신 작가 A씨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재판부는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께 "구속 사유 및 필요성 인정이 어렵다. 범행과 관련된 증거들은 이미 상당수 확보됐으며 피의자도 기본적 사실관계는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어 "또 대마 흡연을 반성하고 있고 코카인 흡입은 일정 부분 다툼의 여지를 배제할 수 없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아인은 대마와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5종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