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최근 모습 본 사람들이 깜짝 놀란 이유, 다들 두 눈을 의심했다 (사진)

2023-05-2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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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 기각돼 24일 밤 풀려난 유아인
사람들 눈에 띈 부쩍 늘어난 '흰머리'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엄홍식)의 최근 모습이 여럿의 이목을 끌고 있다.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엄홍식)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 이하 뉴스1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엄홍식)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 이하 뉴스1

전날인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러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등장한 유아인의 모습이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사람들 시선이 한곳에 쏠렸다.

유아인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유아인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당시 사진을 보면 유아인은 경호원의 보호를 받으며 법원을 빠져나갔다. 현장을 찾은 취재진 앞에 선 유아인은 시종일관 굳은 표정이었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얼굴과 함께 갑자기 늘어난 흰머리도 시선을 붙잡았다.

경찰 조사 등으로 염색을 못 한 탓인지 갑자기 많이 자라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간 볼 수 없었던 유아인의 흰머리에 사람들 모두 당황한 눈치였다.

24일 오후 11시 30분쯤 구속 영장이 기각돼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서 귀가하는 유아인이 취재진 앞에 서 있다.
24일 오후 11시 30분쯤 구속 영장이 기각돼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서 귀가하는 유아인이 취재진 앞에 서 있다.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24일 오후 11시 30분쯤 구속 영장이 기각돼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24일 오후 11시 30분쯤 구속 영장이 기각돼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네티즌은 커뮤니티를 통해 "유아인 저거 흰머리임?", "흰머리가 왜 이렇게 많이 진거야????", "유아인 흰머리 저렇게 많은지 몰랐네요 ㄷㄷㄷㄷ", "흰머리가 날 나이인가?", "유아인 스트레스 심했나 봄... 머리가..."라며 그의 변한 모습에 놀라워했다.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는 유아인. 옆 머리에도 흰머리가 많이 자라 있다. / 이하 연합뉴스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는 유아인. 옆 머리에도 흰머리가 많이 자라 있다. / 이하 연합뉴스

머리카락 속 멜라닌 색소가 부족하거나 파괴되면서 생기는 흰머리는 대부분은 노화나 유전적인 영향 때문이다.

그런데 갑자기 흰머리가 많이 생긴다면 다른 이유일 수도 있다.

가령 당뇨나 갑상샘 질환, 콩팥 기능 저하로 흰머리가 생길 수도 있고, 스트레스 증가도 영향을 끼친다.

단기간 흰머리가 급증했다면 스트레스 때문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아드레날린 분비가 느는데, 아드레날린은 두피 모근과 닿아있는 혈관을 수축게 하면서 모낭까지 영양이 공급되는 걸 방해한다. 그럼 멜라닌 생성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검은 머리 대신 흰머리가 나는 것이다.

또 스트레스로 활성산소가 많이 쌓이면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세포 기능도 저하한다. 이 때문에 스트레스성 흰머리는 드문드문 나는 특징이 있다.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는 유아인의 모습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는 유아인의 모습

한편 유아인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서울지방법원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수사 기록에 나타난 여러 사정과 피의자와 변호인의 변소 내용 등을 감안할 때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도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또 △범행 관련 증거들이 이미 상당수 확보된 점 △유씨가 기본적 사실관계 자체는 상당 부분 인정하고 대마 흡연에 대해 반성하고 있는 점 △코카인 사용 관련해 일정 부분 다툼의 여지를 배제할 수 없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 점 △주거가 일정하고 동종 범행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했다.

경찰은 프로포폴·대마·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 유아인에 대해 보강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길지 결정할 계획이다.

home 김혜민 기자 khm@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