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보다 평론가 평점 낮은 '범죄도시3'…그런데 사람들 반응이 심상치 않다

영화 '인어공주'와 '범죄도시3' 전문가 평점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영화 전문 매체 씨네21은 지난 24일 개봉한 '인어공주'와 오는 31일 개봉할 '범죄도시3' 전문가 별점과 한줄평을 공개했다. '인어공주'와 '범죄도시' 평점에는 각각 7명, 8명 평론가가 참여해 코멘트를 남겼다.

여기서 눈길을 끈 점은 바로 화제작으로 불리는 두 작품이 전문가와 네티즌 사이에서 서로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인어공주'는 전문가 평점 5.71, 네티즌 평점 6.00을 기록했다. '범죄도시3'은 전문가 평점 5.50, 네티즌 평점 7.00을 기록했다.

이 내용은 영화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인 익스트림무비를 비롯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펨코리아, 더쿠 등에 올라오며 주목받았다.

대다수 네티즌은 '범죄도시3'이 '인어공주' 보다 낮은 전문가 평점을 받았다는 사실에 뜻밖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네티즌들은 '범죄도시3'이 전문가들에게 상대적으로 낮은 평점을 받은 것과 상관없이 여전히 기대감이 크다는 의견을 남겼다.

더쿠 댓글창에는 "아냐 난 범죄도시에 변화와 신선함을 바라지 않아" "새로울 건 없나 보네. 보러 가야지 타격감은 상승했다는 점이 끌려" "예상한 대로...근데 재미는 있을 듯ㅋㅋㅋ" "시사로 봤는데 재미있어. 알고 있는 그거야ㅋㅋ" "범죄도시 신선함을 기대하지 않아요" "타격감 상승이면 그걸로 충분" "뻔하지만 재미있는 그거면 오락영화로 만족" "사이다 보는 재미라" "어차피 스토리는 뻔할 거 다 알지 않나ㅋㅋ" "아는 맛인가 보네 오예" "타격감 기대하고 보는 영화 아니냐고ㅋㅋㅋ" 등의 말들이 올라와 공감을 모았다.

'범죄도시3'는 대체 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리는 액션, 범죄물이다. 앞선 시즌 1, 2에 이어 많은 관객들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오는 31일 개봉된다.

'인어공주'는 바다 너머 세상을 꿈꾸던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할리 베일리)이 조난당한 에릭 왕자(조나 하우어 킹)를 구해주며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다. 개봉 전부터 흑인 캐스팅 논란 등에 휩싸이며 갑론을박을 모았던 '인어공주'는 개봉 첫날 4만5931명, 둘째 날인 25일에는 2만8027명 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7만5651명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