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폭행 40대 개그맨'으로 지목된 김시덕, 입장 밝혔다 (사진)

2023-05-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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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택시 기사 폭행한 40대 개그맨 김씨
김시덕, 가해자 루머에 부인…“저 아닙니다”

개그맨 김시덕이 '택시 기사 폭행 40대 개그맨'이라는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개그맨 김시덕 / 이하 김시덕 인스타그램
개그맨 김시덕 / 이하 김시덕 인스타그램

김시덕은 지난 2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친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을 게재했다.

공개된 대화 속 김시덕은 "친구야 내가 가장 힘들 때 내 옆에 있어 준 놈이 너 아니냐. 세상 사람들이 다 욕해도 나는 네 편이다", "기사 난 거 너 아니지? 나는 아니라고 하는데 다른 애들이 그런다"고 말하는 친구에게 "뭔 소리냐", "연락하지 마라" 등이라며 황당해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믿어주고 응원해 주는 친구에게 "연락 자주 할게 친구야"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해당 캡처본과 함께 김시덕은 “기사에 나오는 40대 개그맨 김 씨 저 아니에요”라고 부인하면서 “데뷔 23년 차 무전과자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시덕이 친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이다.
김시덕이 친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이다.

한편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4단독 최해일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폭행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에게 최근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29일 새벽 경기 용인시 한 도로에서 60대 택시 기사 B씨가 운전하는 택시 뒷자리에 탑승해 욕설하며 조수석을 발로 차는 등 B씨를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이달 18일 자신이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사무실 부근에서 50대 직원 C씨를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40대 개그맨의 정체는 아직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용자들은 해당 개그맨이 김 모씨라는 사실 하나로 여러 개그맨을 언급하고 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