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멋져요”… 강원래가 SNS에 말없이 올린 그시절 사진, 응원 쏟아졌다

2023-05-3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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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
1999년 그룹 '클론' 시절 모습 공개

가수 강원래가 교통사고 전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999년 강원래 모습 / 이하 강원래 인스타그램
1999년 강원래 모습 / 이하 강원래 인스타그램

강원래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별다른 말 없이 '#대만 #1999년 #강원래'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그룹 '클론' 시절 건강미를 뽐내던 강원래의 모습이 담겼다. 특유의 긴 머리와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복장이 눈길을 끈다.

1999년 강원래 모습
1999년 강원래 모습
1999년 강원래 모습
1999년 강원래 모습

네티즌들은 "저 때 정말 멋있었지만 지금은 더 멋지다", "1999년이면 사고 1년 전이네요...", "24년 전이지만 세련됐다",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남겼다. 강원래의 아내 김송도 별 모양 눈을 한 이모티콘을 남기며 남편을 응원했다.

2017년 그룹 '클론' 데뷔 20주년을 맞은 강원래(오른쪽), 구준엽(왼쪽) / 뉴스1
2017년 그룹 '클론' 데뷔 20주년을 맞은 강원래(오른쪽), 구준엽(왼쪽) / 뉴스1

강원래는 1990년대 구준엽과 함께 그룹 '클론'으로 활동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던 중 2000년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로 '클론'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지난 3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20년 넘게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는 심정을 털어놓으며 "휄체어 장애인에게 의외로 의자가 장애물이다. 제가 원하는 자리보다 여러분이 원하는 자리에 제가 휠체어와 함께 자리해야 한다"며 "사실 이런 시설보다 더 불편한 건 사람들의 시선이다. 오늘 오랜만에 사람들이 절 구경하는 가운데 제가 휠체어에서 차에 옮겨 앉았다. 그 휠체어를 차에 싣는 모습을 보여줬다. 보고 싶다길래 보여줬는데 오늘따라 마음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하길래 20년 넘게 즐기려고 노력했지만, 더 이상 즐기기 힘들다. 이젠 피하고 싶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최근 미술 활동에 몰두하면서 자신의 첫 번째 전시회 'LOVELETTER WonRae KANG(러브레터-강원래)' 개인전을 여는 등 새로운 도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술 활동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강원래 / 강원래 인스타그램
미술 활동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강원래 / 강원래 인스타그램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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