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부담스럽다” 이경규가 옛날부터 유독 불편해하는 남자 후배 (+정체)

2023-05-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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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부담스러웠다...”
“갑자기 이윤석 부르더라”

'예능 대부' 개그맨 이경규가 유독 부담스러운 남자 후배로 김국진을 꼽았다.

개그맨 이경규 /인스타그램
개그맨 이경규 /인스타그램

이경규는 지난 1월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김국진은 이경규의 수발을 들던 후배들 얘기가 나오자 "예전에 방송 때문에 형(이경규)이랑 외국에 나갔는데 같은 방을 쓰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에 대해 이경규도 "너무 부담스러웠다"며 당시 심정을 밝혔다.

축하해 주러 와서 예능 대부 클래스 보여주고 간 경규옹 /이하 유튜브 채널 '엠뚜루마뚜루'

김국진은 "내가 불편한 존재니 자기 수발을 들 사람이 없지 않냐. 그렇게 서로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라면 먹을래?'라고 물어보더라. 그러고 본인이 끓이려다가 '내가 왜 이러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이윤석을 크게 불렀다. 그러면서 아예 방을 뛰쳐나가더라"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그때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맨 김국진이 자신을 어려워한 선배 이경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개그맨 김국진이 자신을 어려워한 선배 이경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오랜 천적이자 친구로 알려진 두 사람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 '코미디 세상만사', '이경규·김국진의 멋진 만남' '남자의 자격'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김국진은 이경규가 제안하는 회식을 당당하게 거부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후배로 알려져 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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