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만원대 SUV가 등장했다...티볼리 부분 변경 출시

6월 1일 KG모빌리티가 소형 SUV 티볼리와 확장형 모델인 티볼리 에어의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티볼리'를 출시했다.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두 번째 부분 변경을 맞이한 티볼리는 전면 하단의 에어인테이크 크기를 확대하고 주변을 금속 느낌의 소재로 볼륨감 있게 마감하여 기존 모델 대비 훨씬 스포티한 느낌을 냈다. 상단에 위치한 비대칭 스노클 역시 차량의 개성을 돋보이게 만든다. 기존 모델에는 중앙에 크게 자리 잡았던 엠블럼이 사라진 것도 주목할 만하다.

새로운 디자인의 18인치 다이아몬트 커팅 휠 및 18인치 블랙 다이아몬드 커팅 휠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트림에 따라 16인치 알로이 휠과 17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이 적용된다. 토레스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색상 '아이언 메탈 컬러'를 추가하여 원톤과 투톤 각각 5가지씩 총 10개의 보디 컬러를 운영한다.

실내에서도 디자인 변화가 눈에 띈다. 센터페시아 안에 들어가 있던 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플로팅 타입으로 돌출되었고 이로 인해 답답해 보이던 중앙부가 한결 시원해진 모습이다. 기존의 다이얼과 버튼으로 조작하던 공조 장치 역시 터치식으로 적용되어 최신 자동차 트렌드를 따라간다. 천연가죽시트 인테리어는 새롭게 선보인 오렌지 인테리어 패키지와 그레이 투톤, 블랙 인테리어 등 3가지를 준비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변화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1차 부분 변경 때 라인업에서 삭제된 1.6ℓ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돌아온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1.5ℓ 가솔린 터보 모델 외에는 선택권이 없었다. 터보 모델보다 단가가 낮은 자연흡기 엔진이 추가되면서 가장 저렴한 모델의 가격은 1,883만 원으로 책정됐다. 국내 B세그먼트 SUV 중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이다.

1.5ℓ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163마력, 최대 토크는 26.5kg.m를 발휘하고 1.6ℓ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은 최고 출력 126마력, 15.8kg.m의 최대 토크를 낸다. 복합 연비는 각각 12.0km/ℓ와 11.6km/ℓ이다. 두 엔진 모두 아이신제 6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KG모빌리티의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인포콘이 적용되며 기존의 무료 사용 기간 2년을 5년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이외에도 능동형 안전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AEB)을 시작으로 ▲전방 추돌 경고(FCW) ▲차선 이탈 경고(LDW) ▲차선 유지 보조(LKA) ▲부주의 운전 경고(DAW) ▲안전거리 경고(SDW) ▲앞차 출발 경고(FVSW) ▲차선 중앙 유지 보조(CLKA) 등 총 14개의 안전운전 보조 시스템(ADAS)을 적용했다.

동급 최다 7개 에어백을 적용했고, 차체의 79%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하여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또한 4륜 구동을 갖추고 있어 어떤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더 뉴 티볼리'의 판매 가격은(개별소비세 인하 기준) ▲1.6 가솔린 V1(A/T) 1,883만 원 ▲1.6 가솔린 V3 2,244만 원 ▲1.5 가솔린 터보 V5 2,209만 원 ▲1.5 가솔린 터보 V7 2,598만 원이다. 에어 모델은 ▲A5 2,294만 원 ▲A7 2,698만 원이다. 국내 최장 5년 10만km의 보증기간을 시행하기도 한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티볼리는 2015년 출시해 지난 2023년 5월까지 29만대에 육박하는 주적판매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하고 성장시켜 왔다'며 '이번에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며 고객의 니즈는 물론 갓성비를 더한 만큼 정체기에 접어든 소형 SUV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