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연하와 이혼' 정재용 “지금도 딸 안 만나고 있다”

DJ DOC 정재용이 19세 연하 아내와 이혼 후 근황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에는 'DJ DOC 정재용, 19세 연하 걸그룹 아내와의 이혼 사유와 신용불량자 된 사연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출연한 정재용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혼 후 강릉에 내려와서 그냥 별일 없이 백수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정재용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멤버들 불화도 있었고 금전적 문제도 있었다"며 힘든 일들이 한꺼번에 몰려와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그중에서도 가장 큰 일은 친구(이현배)를 잃은 아픔과 이혼을 겪은 것이었다"며 "사실 지금도 마음 정리가 끝나지 않은 상태"라고 마음의 상처를 고백했다.

이어 "강릉에 온 이유도 제가 처한 상황에서 다른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계속 서울에 머물고 있을 상황이 아니었고, 살 집도 못 구하는 형편이었다. 엄마와 누나가 (강릉에) 다 계시니까 매형의 도움을 받아 여기로 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 "돌이켜보면 과거 돈을 많이 벌었으나 그만큼 많은 돈을 썼던 것 같다. 그땐 손만 뻗으면 계속 돈에 닿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난 지금도 할 수 있어'라는 얕은 생각을 가졌다"며 "제가 지금 신용불량자다. 여태껏 돈에 대해서 너무 무감각했던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정재용은 이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혼의 가장 큰 문제는 저한테 있었다"며 "공연이나 방송 출연이 다 막혀 있을 때 스트레스를 전부 아내에게 전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를 향한 말실수도 많이 했고 그렇게 점점 아내와 사이가 멀어졌다"며 "제가 와이프에게 이혼을 강요했던 것 같다. 와이프나 딸에게 제가 떳떳하지 않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뭔가 해주고 싶어도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며 "지금도 딸을 안 만나고 있는 걸 주변에서 이해를 못 한다. 근데 제 성격 탓이고 제가 못난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며 가족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정재용은 19세 연하인 걸그룹 아이시어 출신 이선아와 2018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이듬해 5월 득녀했으나, 결혼 4년 만인 지난해 4월 이혼했다. 딸은 아내가 양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