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의 충격 발표…“내년에 앨범+콘서트 후 은퇴, 협박 아닌 오피셜”

2023-06-05 15:06

add remove print link

'차쥐뿔' 박재범, 래퍼 이영지에 은퇴 예고
박재범 “박수 칠 때 떠나야 한다고 생각”

박재범 인스타그램
박재범 인스타그램

가수 박재범이 은퇴를 예고했다.

박재범은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 출연, 래퍼 이영지와 술 먹방을 했다.

이하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이하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이날 박재범은 "원래 앨범이 작년에 나왔어야 했는데 '쇼미더머니' 때문에 미뤄졌다"며 "내년에 앨범을 내고 마지막 콘서트 투어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평소 박재범 팬임을 밝혀왔던 이영지는 깜짝 놀라며 "은퇴 협박은 너무 신종 협박"이라며 "은퇴로 이렇게 겁주면 안 된다"고 타일렀다.

그러자 박재범은 "마음속으로는 오피셜이다. 언젠가는 은퇴할 것"이라며 "사람들이 '이제 은퇴할 때가 됐다' 생각하는 것보다 박수 칠 때 떠나야 한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어쨌든 연예인이고 박재범이니 다들 어느 정도의 기대감이 있지 않냐. 신뢰를 잃지 않으려 계속 노력하고 긴장감을 유지해야 하는 게 힘들다"라고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끝으로 "나도 사람이니 한계가 있다. 13년 동안 쉴 새 없이 정신없이 달려왔는데 '고생했다 재범아'라고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힘들게 일했으니 뭔가 보상도 받아야 하지 않느냐"고 전했다.

박재범은 은퇴 예고 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