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윤석열 대통령 '예정에 없던' 현충일 행보...유족은 감동했다
2023-06-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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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살다보니 이런 날도 다 오네요”
윤석열 대통령의 현충일 일정
윤석열 대통령이 현충일에 예정에 없던 행보로 감동을 안겼다.
6일 현충일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이후 윤 대통령 내외는 국가를 지키다 전사한 사병들의 묘역을 둘러봤다.
예정에 없던 행보라고 한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베트남전 및 대간첩 작전 전사자 묘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참배 온 유족들에게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은 전사하신 분들의 피 묻은 전투복 위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사한 영웅들과 좋은 말씀 많이 나누시라"며 유족들을 격려했고, 이에 유족들은 "살다 보니 이런 날이 오네요"라며 감사를 표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유족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사진을 함께 찍기도 했으며 일부 유족들은 "대통령 화이팅"을 외쳤다.

베트남전 및 대간첩 작전 전사자 묘역이 있는 제3묘역은 1981년 6월 조성된 것으로, 현직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한 것은 42년 만에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의 부친인 고(故) 박순유 육군 중령 묘소, 고 박용재 육군 대위 묘소, 고 이상현 해병 상병 묘소를 참배했다.

또한 추념식 참석에 앞서 6.25전쟁에서 전사한 고 김봉학 육군 일병의 유해를 동생인 고 김성학 육군 일병 묘역에 합동 안장하는 '호국의 형제' 안장식에도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