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기 힘들어서…" 1박 2일 바가지요금 논란, 결국 상인 직접 사과
2023-06-0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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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송된 영양군 전통시장 장면
"진심이 전달됐으면 한다. 정말 죄송하다"
'1박 2일' 멤버들에게 바가지를 씌운 상인이 직접 사과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1박 2일'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유선호가 잔치 준비를 위해 경북 영양 공설 시장을 방문, 전통과자를 샀다.

전통과자 100g당 가격은 4499원이었고, 김종민은 1524g을 담아 최종 가격은 6만 8565원이었다. 하지만 전통과자 상인은 1.5kg 과자 한봉지당 7만 원을 요구했다.
이에 바가지 논란이 불거졌고 결국 상인이 고개를 숙였다.
6일 자신을 해당 상인이라 밝힌 A씨는 한 온라인상에 사과문을 남겼다.

A씨는 "변명하지 않겠다. 코로나로 인해 먹고 살기 힘들어서 제가 생각이 짧아서 과자 단가를 높이 책정되어서 모든 상인 여러분, '1박 2일' 관계자 여러분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일은 처음 겪어서 어떻게 써야할지를 모르겠다. 제 진심이 전달됐으면 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영양군청 또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아울러 지난 5일 우리군이 배포한 해명 자료에서 이번 일을 마치 외부상인만의 문제인 것처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했음을 인정하며 거듭 사과드린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