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에 늦둥이 아들 얻은 김용건, 노년 연애 고충 솔직하게 털어놨다
2023-06-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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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독신남 얘기 나오자
“젊었을 때 만났다면...”
75세에 늦둥이 아들을 본 배우 김용건(77)이 노년 연애의 고충을 토로했다.

최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출연자들은 노년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수미는 누군가와 함께 산다는 게 불편한 노년 독신남들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김용건은 "우선 낯설다. 젊을 때 만났으면 서로를 알아가면서 천천히 맞춰가면 되는데, 지금은 내 몸 혼자 가누기도 힘들다. 동반자가 아프면 내가 케어 해야 하잖느냐"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 말을 들은 임현식도 "요양원에 누가 먼저 갈지 생각하면 슬퍼진다"고 공감했다.
김용건은 "나이 들어 누구 만나고, 맞춰가기 쉽지 않다. 물론 노력해야 하지만, 이 나이에 기분 맞춰주는 것도 자신이 없다"고 고백했다.
임현식은 "대면이 되겠냐. 비대면으로 등이나 붙이고 사는 거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건은 2021년 11월, 39세 연하 여자친구와 사이에서 늦둥이 아들을 얻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자 확인 후 셋째 아들로 호적에 입적했다.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했던 김회장네 사람들이 함께 전원 라이프를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