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약속했던 동거남녀, 결국 이별…전부 얼어붙었다 (+실제 영상)
2023-06-0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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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에게 전화로 이별 사실 통보한 동거남녀
동거남 “얘랑은 결혼을 못 하겠다고 확신이 들었기 때문에...”
결혼까지 약속했던 동거 커플이 갑작스러운 결별 소식을 전했다.
7일 공개된 채널A '결혼 말고 동거' 선공개 영상에는 결혼을 전제로 동거 중이던 트레이너 이현호와 PT 숍 대표 가혜현 커플이 제작진에 이별 소식을 통보하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이전 방송에서 다툼 끝에 눈물을 흘리는 등 서로 갈등이 깊어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다. 가혜현은 제작진과 통화에서 "현호랑 잘 지내보려고 노력을 하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예전 같지 않은 느낌이 많이 들더라. 그래서 밤에 현호한테 연락을 했다. 얘기를 계속하다가 결국에 현호 혼자 결론을 내린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제작진이 "헤어지자고요?"라고 묻자 그는 "네"라며 갑작스러운 결별 소식을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MC들은 "오 마이 갓", "진짜 헤어진 거야?", "어떡해. 맙소사"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현호 역시 제작진과 통화에서 "저는 솔직히 확고하긴 하다. 함께 해야 해서 결혼한다고 생각하는데, 혜현이는 '결혼한다고 왜 함께해야 해?'라는 의견에서 얘랑은 진짜 결혼을 못 하겠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에 끝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진 화면에서는 두 사람의 웨딩 화보와 함께 "결혼까지 약속했던 두 사람은 결국 이별을 선택했다"는 자막이 나왔다.

결별 소식 통보 이후 다시 제작진과 통화에 나선 가혜현은 "주말 동안 어땠냐. 현호 씨랑 연락을 했냐"는 질문에 "(동거하던) 병점 집에서 나왔다. 현호랑 있으면 더 안 좋아지기만 하니까... 같이 지낼 수는 없어서 짐을 다 뺐다"며 동거 중단 소식까지 알렸다.
MC 이수혁은 "(함께 살았던) 양쪽 어머님들도 계시니까 마음이 좀 안 좋다"며 안타까워했다.



결별 며칠 후 두 사람이 주고받은 문자 내용도 공개됐다. 가혜현은 "현호야 얘기 좀 할 겸 내일 낮에 병점에서 볼래? 앞으로 일적인 것도 그렇고 대화를 해야할 것 같거든"이라고 먼저 문자를 보냈다. 이현호는 "응 알겠어"라는 단답을 남겼다.


영상 말미에는 한 카페에서 어색하게 마주 앉은 두 사람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별 이후 재회한 두 사람의 사연은 7일 방송되는 '결혼 말고 동거' 20회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