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신축 빌라에서 시신 2구 발견...숨진 인물들, 관계 밝혀졌다
2023-06-07 20:23
add remove print link
서울 송파구의 한 신축 빌라에서 시신 2구 발견
빌라 건물주·리모델링 맡았던 건축 현장소장으로 확인
서울 송파구의 한 신축 빌라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
7일 서울 송파경찰서 등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 10분 서울 송파구 소재 한 신축 빌라에서 "핏자국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소방 당국은 해당 건물 2층에서 빌라 건물주 50대 A 씨가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추가 수색을 벌이던 당국은 1층 사무실에서 해당 빌라 리모델링을 맡았던 현장소장 B 씨의 시신도 발견했다.
조사 결과 빌라 건물주 A 씨는 지난해 약 40억 원 상당의 빚을 져 가며 해당 빌라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이후 약 10억 원을 더 투자해 빌라 리모델링까지 마쳤다. 그러나 공사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해 현장소장과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측은 A 씨가 현장소장을 우발적으로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들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