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윤 “대학 때 서로 욕하던 남녀 선배, 내 자취방 침대서 사랑 나누는 거 목격“ (영상)
2023-06-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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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선배가 내 자취방 비번 알고 있었다”
“집에 들어갔는데 모르는 신발 두 개가...”
개그우먼 엄지윤이 대학 시절 자취방에서 경험한 충격적인 일화를 털어놨다.

한혜진, 풍자, 엄지윤, 랄랄은 최근 공개된 U+모바일tv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믿고 말해보는 편 - 내편하자'에 출연했다.
한혜진은 누구한테 얘기하면 '미친 거 아니야?'라는 말을 들을 만한 제보자들의 극단적인 고민을 소개했다.
한혜진은 "제 전 남친이 환승을 했다. 3~4년을 사귀었는데, 제 베프랑 바람이 나서 환승했다. 전화도 안 받고 톡, DM도 무시해서 억울하다. 복수하고 싶은데 기억에 남는 복수를 하고 싶어서 전 남자친구 현관 앞에 똥을 쌌다"는 사연을 읽었다.
랄랄은 "전 남친 친형이랑 결혼을 해야지"라고 분노했다.
풍자는 "어찌 됐든 내가 걔한테 잘 보일 일이 뭐가 있나. 맨날 가서 똥을 싸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엄지윤은 "난 그런 경험이 있다. 대학생 때 선후배들이 같이 술을 먹지 않나. 어떤 남자 선배와 여자 선배가 서로 싫다고 욕을 하더라. 다들 취해서 '2차 가자, 3차 가자'라고 하고 있었다. 좀 있다가 집에 갔는데 그 둘이 내 침대에서 그걸 하고 있었다. 여자 선배가 내 자취방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짜다. 집에 들어갔는데 모르는 신발 두 개가 있었다. 설마설마했다. 침대 쪽으로 갔는데 일단 덮어져 있었고 움푹했다. 이 '새X들'이라고 하면서 걷었는데 남자의 둔부가 딱 보였다. 내 집인데 도망쳐 나왔다"고 털어놨다.

한혜진은 "여자 선배가 돌아이다. 가려면 모텔을 가야지, 왜 남의 집 비밀번호를 누르냐"고 분노했고, 엄지윤은 "그래서 침대 버렸다. 대학생이어서 돈도 없는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