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으로 저렴한 '볼보 전기차' 곧 출시된다 (feat. 가격 정보)
2023-06-08 16:36
add remove print link
볼보, 소형 전기 SUV 'EX30' 공개
4000만원 이하에 구매 가능할 듯
볼보가 자사의 네 번째 순수 전기차를 공개했다. 소형 전기 SUV인 EX30이 바로 그 차다.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C40리차지보다 작은 차다. 미국 등 해외보다 낮은 가격에 출시될지에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조수석 하단에 위치한 글로브 박스는 센터 디스플레이 하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바닥을 평평하게 설계하며 운전자의 접근성도 좋아질 수 있게 위치를 바꾼 것이다. 이외에도 가방을 둘 수 있는 개방형 공간과 작은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추가 수납공간, 뒷좌석 승객을 위한 슬라이딩 방식의 수납 상자 등 작은 차량이지만 상위 모델급의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장거리 주행이 잦다면 삼원계 배터리가 장착된 싱글모터 모델이 적합하다. 후륜 구동 기반 모델로 1회 충전 시 최대 480km(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보다 강력한 출력을 원한다면 삼원계 배터리에 듀얼모터가 적용된 모델을 선택할 수도 있다. 최고 출력은 428마력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6초로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빠른 가속 성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최대 134kW(싱글 모터) 및 153kW(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및 트윈 모터 퍼포먼스)의 DC 충전 용량을 통해 약 25분 만에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최고경영자 짐 로안은 '볼보에 기대하는 모든 것을 더 작은 패키지에 담았다. 따라서 작지만 더 강력하다. 다른 모델처럼 안전하면서 인간,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것들을 중심으로 설계된 탁월한 제품'이라고 소개한다.
유럽 및 일부 국가에선 공개와 동시에 주문을 받고 있지만 한국 시장에 출시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아직 상세 일정이나 옵션, 가격 등은 미정인 상태다. 미국에선 기본형이 3만4950달러(약 4559만원)로 책정됐다. 기존 엔트리 전기 SUV인 XC40보다 1만8600달러(약 2426만원) 저렴하다. 현대자동차 신형 코나 전기보다 50달러 낮은 가격이란 점에서 주목을 모은다. 볼보는 C40 리차지를 미국, 독일, 영국 시장보다 훨씬 싼 가격에 출시한 바 있다. EX30에도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전기차 보조금 등을 고려하면 4000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