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부산 돌려차기남?…대전서 또 20대 여성 상대로 끔찍한 폭행사건 발생

2023-06-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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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사연
현재 신체 이상 증세·정신적 충격 호소하는 피해자

대전에서 30대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20대 여성을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제 딸이 폭행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남성은 자신의 딸 A씨가 30대 남성 2명과 여성 1명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30대 3명은 A씨가 정신을 잃을 정도로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폭행당한 피해자 A씨의 얼굴 상태 /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폭행당한 피해자 A씨의 얼굴 상태 /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남성이 첨부한 A씨의 당시 피해 사진을 보면 A씨는 머리가 한 움큼 빠지고 입술 위쪽 피부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그는 "6월 8일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서 제 딸과 친구들이 폭행당했다. 23살 딸이 친구들과 만났는데 친구들이 편의점 간 사이 혼자 남겨진 상황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딸은 옆 테이블 아저씨가 갖은 욕설을 하면서 '왜 쳐다보냐'라며 시비를 걸더니 폭행을 가했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자가 시비를 걸더니 먼저 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남자 한 명이 무지막지하게 폭행해서 주변 젊은 남자분들이 말리는데 그분들까지 폭행하고 도망간 상황이다"라며 "딸이 너무 맞다 보니 정신을 잃었는데 마치 범죄도시에서 마동석 배우님이 유아인 배우님 때리고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있는 그림 같더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특히 A씨는 사건 다음 날 속이 울렁거리고 구역질이 나는 등 이상 증세를 호소했다. 그는 현재 아랫배 쪽에 멍이 심하게 들었고 입술도 꿰매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A씨는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부산 돌려차기남이 생각나더라. 다른 아이들(A씨 친구들)도 많이 맞아서 얼굴이 부은 상태다. (폭행 일당이) 의자를 들고 때리고 발로 머리와 복부를 심하게 가격해서 퉁퉁 부었더라"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상대방 남녀는 파출소에서 사고 현장 나왔을 때 (딸과) 분리해 놓았던 상태라 아이들이 도망친 거로 생각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남성에 따르면 현재 경찰은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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