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화동 결혼식 한 게 잘못인가요?” 글, 누리꾼 갑론을박
2023-06-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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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때 강아지 화동 때문에 황당한 얘길 들었다는 새 신부
“유난이다 싶긴 하다”, “몇 분이나 된다고, 뭐가 문제야”
결혼식 때 강아지 화동 때문에 황당한 얘길 들었다는 새 신부 글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강아지 화동 결혼식 한 게 잘못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조회 수 11만을 넘어섰다.

2주 전 결혼식을 올린 새댁이라는 A씨는 “오늘 친구를 통해서 너무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반려견 2마리를 키우고 있어서 제 결혼식에 화동을 시켰다”고 운을 뗐다.
이어 “화동 가능한 웨딩홀 찾느라 직접 발품 다 팔아서 고르고 고른 웨딩홀이다. 결혼식 준비 기간 동안 제일 신경 많이 쓴 부분”이라며 “펫시터 고용해서 결혼식 때 동행해 케어 잘 해주셨고 결혼식 후에는 제 동생이 켄넬에 넣어 집까지 잘 데려갔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그 이후에 벌어졌다. A씨는 “그런데 오늘 친한 친구한테 얘기를 들었는데 피로연 때 옆 테이블에서 화동한 거 가지고 뒷담을 하더란다. 정신없어서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위치상 그 테이블은 제 대학 친구들 자리였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A씨는 “친구가 들은 대로 얘기를 종합해 보자면 ‘개 화동이라니 웃겨 죽는 줄 알았다’, ‘털 날린다’, ‘민폐다’, ‘개가 주인공이냐’ 등등… 잠깐도 아니고 그거 가지고 계속 주구장창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라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미 저나 신랑 지인한테 강아지 화동 이야기도 다했다. (다만) 이 친구들과는 시간이 맞지 않아서 결혼 전에 모이지는 못했지만 인스타그램에 다 올린 이야기라 강아지 화동에 대해 모르지 않았을 것”이라며 “강아지 화동이 싫었으면 식장에 오지 말던가 왜 와서 그런 뒷담화를 하는 건 뭐냐. 강아지 화동을 하든 말든 제 결혼식이니 제 마음 아니냐”고 하소연했다.
끝으로 “이해가 안 된다면 안 오면 될 것을… 굳이 결혼식장에 와서는 재 뿌리는 것도 아니고… 너무 기분이 나쁘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글쓴이 생각에 반대하는 이들은 “예식장은 밀폐된 공간인데… 너무 본인만 생각하는 듯”, “개 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도 있으니…”, “유난이다 싶긴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개 안 키우지만 난 좋았을 거 같다. 화동하는 시간이 몇 분이나 된다고”, “강아지 화동 괜찮은데? 잘 관리했는데 뭐가 문제야” 등 공감하는 댓글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