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배우 줄리안 샌즈, 하이킹 도중 실종…남동생 “이미 사망한 듯”
2023-06-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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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샌즈, 실종 6개월째…사실상 사망한 걸로 보여
실종 당시 볼디산에 기록적인 폭설 내렸다

영국 배우 줄리안 샌즈(65·Julian Sands)가 실종된 지 6개월이 흘렀다.
줄리안 샌즈는 지난 1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볼디산에서 하이킹을 하던 도중 실종됐다.
당시 구조 대원들은 줄리안 샌즈를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펼치던 중 악천후와 눈사태 조짐이 보여 중단했다. 이후 드론을 이용해 줄리안 샌즈를 찾았으나 계속된 기상 악화로 난항을 겪었다.
수색 작업이 길어지자 줄리안 샌즈 친동생은 지난 1월 26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난 형이 세상을 떠났다는 걸 받아들였고 작별 인사도 했다"며 사실상 사망을 인정했다.
이어 "부상을 입고 산비탈에 누워있는 형을 생각하는 것보다 이게 더 나을 것"이라며 "형은 내 마음속에 있기에 이미 인사를 건넸다"고 덧붙였다.

현재 줄리안 샌즈가 실종된 지 6개월이 흐른 상태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사망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다.
그도 그럴 것이 줄리안 샌즈가 실종됐을 당시 볼디산은 기록적인 폭설과 눈보라 때문에 땅이 얼고 강풍까지 불어 14건의 고립 사태가 있었다. 그 중 2명의 실종자는 숨진 채 발견됐다.
줄리안 샌즈는 영국 출신 배우로 영화 '오션스13', '돌스 하우스', '써스펜션', '페르시안 커넥션', '더 초즌', '비뚤어진 집', '페인티드 버드' 등에 출연했다.